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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교동도(5) 남산포구

by 데레사^^ 2017. 2. 28.


교동도에서  마지막 코스로  남산포구로  갔다.

지금은  한적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한  이  남산포구가

한 때는  삼도수군의 통제지였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사람도  땅도  다  세월이  있는 법,   한 때가  지나고  나면

다  이렇게  초라하고  쓸쓸해 지는법…….

 



말이  포구지  배 몇척이  놓여 있을 뿐이다.

저 배들이  조업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오는 길목에서 보니 마른새우를  판다고   전단지는  붙어 있던데

집들은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

 



주말에는  새우도  팔고  좀  흥청거릴려나  모르겠다.

 



 



화장실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걸  보면  주말에는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것도  같긴 하다.

 



 



 



 



 



 



 



 

버려진듯,  팽개쳐진듯   쓸쓿한  남산포구에서  쓸쓸함만  안고

발길을  돌렸다.   날씨가  좋으면   해넘이가  멋질것도  같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찾을것도  같긴 하지만.

 

교동도가  사람들로 북적이었으면  좋겠다.    조용한걸  좋아하는

성격인데도  이렇게  섬 전체가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우니   마음이

편칠  않아서   봄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