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나라 여행

교동도(3) 지난 옛 모습이 여기에 고스란히....

by 데레사^^ 2017. 2. 19.


대룡시장은  솔직히  장 모습은  별로 볼게 없었다.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옛 모습은 간직하고  있었지만  손님도 없고

가게주인도  없고   죽은듯한  시장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뿐이었다.

 

그러나  시장  골목에  몇 채  남은  집들의  벽화에   지나 간   우리들의

삶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는것이  눈길을  끈다.

 





여름날  등목을  시켜주는  모습,  지금의  아이들은  등목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요즘처럼  샤워시설도  없는  집에서

더우면  윗통벗고  등 내밀면  부모님이  찬 물  한 바가지로  더위를  쫓아

주던   등목에의  추억이  있다.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의   그 풍경  그대로다.

 



 



뻥  소리에  눈 막고  귀막고….

지금도  변두리나  시골장에서는   강냉이 튀기는걸  볼수도  있다.

 



 



그때는  무거운 짐은  무조건  머리위에다  올려서 이고 다녔었지.

아마  밭에  밥을  갖고  나가는것  같다.  여자아이 손의 주전자는  막걸리일듯…

 



태극기는  우리나라 깃발입니다.

길 가다가도  국기 하기식을  하면  차렷자세로  서  있었지.

 



고무다라이에   아기 목욕 시키네….

 



수도가  없던 시절의  물 펌프다.

두레박으로  물 깃던것  보다는  이 펌프가  훨씬  편했었거든.

 






 

손님도  주인도  없는  텅텅 빈듯한  대룡시장에서  그나마  벽화들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요즘은  벽화마을이  많아졌지만   여기처럼  우리의  지난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벽화는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    나는  시장골목을   돌며

이 벽화들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