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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11월은 부디 화합의 달이 되기를

by 데레사^^ 2016. 11. 1.



세월은  고장도 없이 잘도 간다.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내 그럴줄  알았다던  어느 시인의 묘비명이

새삼  가슴을  파고 든다.

어물어물 하는  사이에  이 해도  다 지나갈것  같으니까 말이다.

 

과천 현대미술관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마음도  무겁고  몸도  무겁고…..

그러나  몸은  다스리기에  따라  가벼워질 수도  있지만   이 착잡한

마음은  다스릴  약도  없다.

 



어쩌다  이 나라  이 꼴이 되었을까?

그 또한  지나 가리라  라는  말로  과연  치유가 될까?

뉴스보기가  무섭고  짜증나지만  또  안 볼수도  없는게  뉴스다.

기자들도  이 때다  하고  경쟁하듯이  선정적인  제하에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기사를  써대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자기   밥그릇

계산에  바쁜  정치인들도  꼴보기  싫고     이럴 때  마다   왠 전문가는

그리도  많은지  저 마다  나와서  한소리씩  해대는것도  솔직히

꼴볼견이다.

 



 



 



올 해는  지진 때문에  경주로  수학여행을  못가서 인지  대공원 쪽에

소풍 온  아이들이  많다.   최순실 뉴스에  묻혀 버렸지만   경주의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사람도  죽기전에  이 나무들 처럼  찬란한  빛깔로  주위를  아름답게

해주고  떠날수는  없을까?

 



 



 



학생들의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무대도  설치하고  무슨  공사도 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평화적이고  행복한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랜드의  하늘위로  리프트카가  보인다.

빈것도  있고  사람이  타고 가는것도  있다.   이제는  저런것도  타면

무서움이  느껴지니까    노인중에도  상노인이  되어 버렸는데

마음만  아직도  장미꽃밭이다.  ㅎㅎ

 



 



 



앗,  코끼리열차가  지나간다.

자동차를  안 갖고  왔으면  저 코끼리 열차를  타는건데  오늘은  차를 갖고

와서  땡이다.

 



 



제발  서로  탓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기왕에  엎질러진 물,  줏어 담는데  온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게

나같은  보통 사람들의  바램이다.

대통령도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이 난국을  풀어나가기를  원한다.

이제 덮는다고  덮어지는것도  아닐테고  감출려야  감출수도  없을거다.

모든것  내려놓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이 난국을  푸는데   최선을

다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잘못일까?

 



역대 대통령들이  자식들  때문에  임기말에  다들  곤욕을  치루었기에

박대통령은  자식이  없으니  그런 일은  없을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말 하기도  싫다.

 



11월은  화합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야가  머리 맞대고  이 난국을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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