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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내가 왜 이렇게 덤벙댈까?

by 데레사^^ 2016. 10. 22.

갑자기 휴대폰이 캄캄해졌다.

웬일일까 싶어 껐다가  다시 켜 보기도  하고   옆에 붙어  있는것

이것 저것  다  눌러보아도  복구가  안된다.

동네에  삼성  AS 센터가  있으니  가볼려고 집을  나섰다.

동네 길은  어느새 단풍이 보기 좋게  물들어  있는데  휴대폰이

고장이라  아쉽다.

 



AS 센터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좀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되었다.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라고  말하고  내밀었드니   받아 든  직원이

빙그레  웃는다.

” 고객님  밝기가  꺼져 있네요.  그러니  켜도  화면이  안 보입니다.

휴대폰은  정상입니다’  한다.

늘  중간쯤에  놓은  밝기조절이  어쩌다가  영쪽으로  가버린걸

모르고  고장이라고만  생각했으니   내가 생각해도  웃기긴  웃긴다.

 



어이없긴 했지만  그래도  얏호다.  고장이  아니니….ㅋㅋ

 

우리  아파트  마당도   어느새 이렇게  단풍이  들었다.

 



 





멀리갈것도  없다.  삼성AS 센터에서  우리집 까지  오면서  본 단풍들도

아주  아름답다.   약간  덜  물들긴  했지만.

 



공원을  지난다.   공원에도   단풍이…..

 





공원벤치에  잠깐  앉아서  하늘도 보고  물들어 가는  나무들도

보면서  왜  이렇게  덤벙댈까   하고  헛웃음을  웃어본다.

AS 센터에 가기전에  이것 저것  점검을  해보지  그냥  아무렇게나

눌러만  보다가  뛰어 갔으니……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더러 있는지  직원이  금방  알아차린다.

 





낙엽이  이렇게 떨어지기 시작하면  청소하는  사람들은

힘들겠다.

 



아직  장미도 남아있고  빨간옷을  입은  여인도  지나가고

거리가   아름답다.

 




휴대폰이  고장 아닌  고장을  이르킨  덕분에  동네  단풍구경

한번  잘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