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는 이 사찰은 우리나라
정 동쪽에 위치하며 오층석탑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37호) 과
청자로 구운 오백나한상이 있다고 강릉여행 지도에 나와 있다.
그러니 아무리 몸이 불편하다고 해도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아름다운 길, 동해바다를 끼고 정동진에서 숙소인 메이플 리조트로
가는 길 가에 락가사 안내판이 보여서 무조건 자동차를 세웠다.
일주문 아래에 있는 대한민국 정 동쪽이라는 표지석
부도밭인데 천년고찰의것 같지가 않아 보인다.
새로 만든 것인지….
절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다.
먼저 약수 한잔 부터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하고 지팡이 꺼내 들고…
이 탑이 강원 문화재로 지정된 오층 석탑이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세운 3기의 석탑중에 현존하는 석탑이다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다.
요즘 좀 한적한 절에 가면 개조심이 많이 붙어 있다.
개가 사나운가 보다. 개를 무서워하는 내 발길은 여기서 머뭇거린다.
정말일까? 나도 아들도 배 세번씩 만졌으니…..
절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별로 찾아 볼만한 곳이 없다.
바다만 바라보다 내려 왔다.
동명 락가사, 이 곳을 지나칠 때 마다 들리고 싶었지만 늘 그냥
지나치다가 이제사 들려 본다. 숲속이라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기와
바다내음이 섞여 아주 좋은 기분을 만들어 준다.
포대화상 배를 만지며 복도 빌었으니 더 바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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