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의 그랜드호텔에 하룻밤 자기로 예약해 놓고 길을 떠났다.
공세리 성당을 거쳐, 순천향 대학교, 외암민속 마을의 봄구경을
하고 시간이 남으면 가다가 이정표 보고 마음에 들면 들리기로
일정을 잡았다.
순천향 대학교의 벚꽃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곳이다.
학교 정문을 통과하니 학교가 약간 비탈지면서 넓어 벚꽃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먼저 자동차로 교정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어디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돌다가 보니 계속 이어지는 벚꽃길을
만났다. 아직은 덜 핀 곳도 있고 여린 나무도 있었지만
학교 안은 벚꽃향기로 가득하다.
학생들도 저마다 사진을 찍는가 하면 벚꽃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꽃놀이를 하는 광경도 보이고, 학교가 아니라 벚꽃동산으로
놀이 온듯하다.
넓은 운동장에는 축제를 하는지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끼리 끼리 벚꽃아래 모여 앉아 놀고 있다.
아무래도 무슨 행사를 하는것 같은데 물어 보기도 그렇고….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지는 학교 교정이다.
모퉁이 길에 세워져 있는 거울을 들여다 보며 찍은 사진이다.
멋 한번 내봤는데….
순천향 대학교는 학교안 뿐만 아니라 학교가 있는 대로변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는 학교 안에서 공짜 벚꽃놀이를 즐겼으니
이 또한 재수좋은 꽃바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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