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베이가든은 싱가폴을 정원속의 도시라는 개념으로
조성한 곳이다.
천장도 높을뿐더러 바닥도 아주 넓어서 도무지 이 곳이 실내라는
느낌을 가질수 없을 정도로 크다.
베이가든에는 두 개의 돔, Flower 돔과 Cloud porest 가 있으며
정원에는 슈퍼트리가 여러개 설치되어 밤이면 조명쇼를 펼치고 있다.
먼저 플라워 돔으로 들어 갔다.
사진으로 사람과 천장을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것이다.
꽃이름에 대해서 잘 아는것이 없어서 생략하고 우선 우리나라에서 못보던
꽃들에만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렇게 예쁜 동굴도 지나고….
우리와 같이 음력설을 지내는 이곳은 새해가 (음력으로) 원숭이 띠라고
어딜가나 원숭이 조형물들이 많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부터가 Cloud porest 돔이다.
들어가자 마자 인공폭포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여기저기로
튀어 실내는 습기로 축축했다. 우산을 꺼내들고 싱가폴 와서 처음으로
긴 팔 옷을 걸쳐 입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저 둥글게 보이는것이 다리인데 저 위를 걸으며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식물들을 구경하게 되어 있단다.
무섭고 어지러울것 같아서 망서리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용기를 내서
나도 걷기 시작했다.
벌벌 떨면서 제일 윗층으로 올라오니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이것이 유명한 슈퍼트리다. 이것은 인조나무로 제일 높은것은 아파트 16층
높이라고 하며 밤에는 조명쇼가 장관이다.
정원으로 나오니 바로 앞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보인다. 건물의 기울어진 각도도 신기하지만 저 꼭대기
57층 옥상이 수영장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쌍용건설이 지었다.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정말로 대단하다.
집에 갔다 다시 올 예정이다. 이 슈퍼트리의 조명쇼를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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