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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여행

내가 본 싱가폴 (1)

by 데레사^^ 2016. 1. 30.

친절하다,  깨끗하다,  그리고 질서정연하다  가  내가  싱가폴에서

느낀  첫  인상이다.

아무리  작은 나라라고 해도  불과  열흘동안  돌아 다녀놓고  마치

그 나라를  다 아는듯이  얘기하기는  좀  뭣하지만   여행객의 눈으로

스치듯  지나쳐 본  모습이야 말로  어쩌면  그나라의  진정한 모습일런지도

모른다라는   자위를  하면서   그 동안  먹고  마시고 (술은 아니고 물)  잠자고

구경다니고  한  얘기를  해볼려고  한다.

 

싱가폴,  우리의  서울 크기만도  못한  작은  하나의 도시가  국가가  되기까지는

이 나라역시  우여곡절과   파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1867 년  영국의 식민지

1942 년에서 1945년까지  일본이 점령

1946  다시 영국  식민지가 되었고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였으나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쫓겨난 후

1965 년  완전 독립

 

불과 50년전만 해도  빈곤과 무질서의 나라였다는데  지금은

국민소득이 높고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다니    리콴유(이광요)

수상의 탁월한  정치지도력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리콴유 수상역시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을  거쳐  싱가포르인이

되었으며  26년의  집권기간이 끝난 후에도  사망시 까지  정치에서

손을  안떼었기에  독재라는  평판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나라의

국부로서   들리는 박물관 마다   그 분에 대한   장소를  특별히 마련해서

그분의 사진,   사용했던  집기 같은걸  전시하고  있는걸  보면서

솔직히  나는  많이 부러웠다.

 

아직도  태형이  남아있다고  하며  정확한것은 모르지만  강간하는 자는

사형을 시킬  정도로  법 집행이  엄격해서  이 나라에서는  좀체  범죄를

저지를 수가  없다고  한다.    경찰이  범죄자로 부터  매맞고,   중범죄자도

1심  2심 3심의  재판을  거치면서  형량이  낮아지거나  아예 무죄 비슷하게

되어  방면되는  우리 실정을  생각하면서   또 한번  부러워 해 본다.

 

싱가폴에  열흘  있는 동안   밤거리에도  많이 나가봤지만  술먹고  길에

누워 있는 사람도  못 봤고   길거리에 자동차 대놓고  서로  잘했다고 다툼

하는것도  못 받고  크락숀  소리도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싱가폴  인구분포가  중국계 77%,  말레이계 14%,   인도계7,9%   와  나머지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어딜가도  음력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대단한걸

느낀다.

 



딸네집은  아파트의 24층이다.   그곳에서  내려다 본  싱가폴  풍경이다.

아시아라는  느낌보다는  유럽같은  느낌이다.

 

 



길거리에  나가보면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많이 보이는것은

국민은  중국계가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국제무역도시다  보니 세계각국에서

파견나온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섞여서  길거리에서도  아시아 얼굴과

서양얼굴이  반반이다.

 



 

 



 

 



지금이 우기라서  싱가폴  날씨는  하루에도  열두변덕이다.

햇볕이 쨍쨍하다가도  비가  후루룩,  천둥 번개까지  치고,  그러다가는

또  활짝……  비 온 후의  노을이다.

 

 



 

 



여기는  딸이 사는 아파트의  수영장인데    딸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면

크고 작을뿐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마당에  수영장이  있다.

 



공원엘  가면  중국처럼  단체로  춤인지  체조인지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도심을  흐르는  싱가폴강  가에는  직장인들이  이렇게  휴식도  한다.

 

 



재래시장의  과일가게를  가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본 과일들이다.

 

 



 



이건  처음 보는  과일이라   물어 보았드니  나이 든  아저씨   영어를  몰라서

요즘  공부하는  중국어로  물어보았드니  장미사과 (로즈 에플)이라고  알려 주어서

몇개를  사 봤는데  맛은  그다지….

 



딸네도   이런식으로  먹을 때가  많아서  사진 한장 찍어 봤다.

 



여기는   음식점이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날씨 탓인지  집 안 보다는

바깥에  식탁과 의자를  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시켜먹은  양꼬치와  게 요리,   입에  맞았다.

 



시내버스를  타 보지는  않고  사진만 찍었다.

 



더우니까  이런 차림으로  물 마셔가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밤에  나가 본  덕스턴힐이라는   술집 동네다.  공용어가  영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타밀어… 이렇게  많은 모양이지만  대부분의   이정표는

영어밑에  중국어로  쓰여 있다.

 

 



예쁜  술집동네엘  갔지만  술을  마실줄  알아야  한 잔 하지…

그냥  돌아 다니기만  했다.

 



 




하나의  싱가폴을  위해  1991년 부터   민족별로  부르지  말고

싱가포리언(singaporean) 이라는  통합명칭을   권장한다고   하는

이 나라 정부,  당근과  채찍을  균형있게   사용하는것   같아서

박수를  보내며  열흘간   하루도  빠짐없이  참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