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들과 어울려 청와대관람을 갔다.
청와대 홈페이지로 들어가 관람일정을 보고 우리들 인원이
다 갈 수 있는날로 예약이 된게 11,6 이었다. 6개월전 부터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한달도 못되는
기간에 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예약이 되었던 것이다.
11,6 15:30 부터 입장이라고 15:00 까지 경복궁 주차장 안
청와대관람 버스 타는곳으로 갔다. 청와대 근무자는 어떻게
출퇴근 하는지는 모르지만 방문객들은 대부분 경복궁 주차장
만남의장소로 가면 청와대 버스가 나와서 신분증검사를 하고
청와대 까지 안내 해 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2CE33561FAEFD33)
이곳은 청와대 본관이다.
관람코스는 춘추관앞에서 시작하여 녹지원, 구 경무대본관 터, 소정원,
본관앞을 거쳐 영빈관에서 끝나는데 대강 50분쯤 걸린다.
그리고 영빈관앞에서 칠궁구경 희망자에 한해서 경호원과 문화
해설사 동반하에 30여분에 걸친 칠궁구경이 가능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26C835561FAF1F22)
춘추관앞에서 버스를 내려 검색대를 통과한 후 간단한
교육이랄까 관람요령에 대한 영상물을 보았다.
주의사항은 사진은 반드시 허락하는 곳에서만 찍어야 한다는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19A3A561FAF3D1E)
안내자가 제일 먼저 사진찍기를 허락한 곳이다.
녹지원이라는 이름의 이 정원에서는 귀빈방문시 야외행사가
열리는 곳이라고 하며 오른쪽의 반송은 169년이 된 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왼쪽의 나무는 130년된 것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93A3A561FAF7214)
169년된 반송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0DBC3A561FAF920B)
130년 되었다는 나무
![](https://t1.daumcdn.net/cfile/blog/21599839561FAFB215)
![](https://t1.daumcdn.net/cfile/blog/23240E38561FAFD01C)
청와대 안은 단풍이 아주 고왔지만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098F3A561FAFE60F)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A7335561FB00213)
이 곳은 현재의 본관이다. 청와대의 기와는 15만장이 사용
되었다고 하며 100년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그럼 100년이 지나면 어떡해? 괜한 걱정들을 하며
본관앞에서 우리는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 사진들도 찍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14A136561FB01603)
옛 경무대 본관 터 앞에서도 멈추긴 했는데 그곳은
아무것도 없이 비석하나만 서 있는데도 사진찰영이 허락
되지 않았다.
경무대에서 청와대로 이름이 바뀐것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승만 초대대통령 시절의 경무대가 너무 고압적이고 위압적인
이름이라고 윤보선 대통령 때 청와대로 고쳤다고 한다.
이승만 초대대통령은 4,19 혁명으로 물러날 때 까지 12년을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416B33561FB0350E)
![](https://t1.daumcdn.net/cfile/blog/213BC735561FB05414)
![](https://t1.daumcdn.net/cfile/blog/263A663C561FB0A021)
이곳은 영빈관이다.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50여분간의 청와대 관람은 끝이다.
재직시 영부인 초청으로 몇번 다녀가긴 했지만 이렇게
관광으로 와 보는것은 처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BE136561FB0C71B)
![](https://t1.daumcdn.net/cfile/blog/25561939561FB1031E)
관람자에게 준 예쁜 지갑이다. 아이들에게는 지구본을 주는것 같았다.
저녁때가 다 되었지만 우리는 칠궁구경을 가기로 했다.
칠궁은 왕을 낳았으나 왕비가 아닌 후궁들이어서 종묘로 못 모시는
일곱분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이곳은 청와대 담과 붙어있는
관계로 청와대관람때만이 기회가 있기 때문에 칠궁으로 향했다.
비록 청와대구경이 정해진 코스밖에 못 보는것이지만 만추의 청와대
관람이 아주 즐거웠다. 공기도 맑고 나무들은 아름답게 단풍이
들어 있었고, 뒤로 보이는 북악산도 멋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