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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영주의 가을 (4) 신비의 부석사

by 데레사^^ 2015. 9. 18.

 

 

영주의 가을 (4) 신비의 부석사    2010/10/28 03:51

 

http://blog.chosun.com/ohokja1940/5060039 주소복사 트위터로 글 내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글 내보내기

   박물관을  제외하고  국보와  보물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부석사,  그 부석사의

   호젓함을  즐기기  위하여  눈뜨자 마자  달려갔다.   풍기읍내의 호텔에서  부석사까지는

   10분도 채 안걸린것 같다.

   아직  근무자들이 출근하기 전이라  주차비도  없고  입장료도  없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줍는다라는  속담이 딱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다.

   3,000 원의 주차비와  2,000 원의  입장료를  아끼게 된것이  이렇게  즐거울줄이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국보 5점,  보물4점,  도 유형문화재 2점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명찰중의

    하나인   부석사의  그 유명한  무량수전 앞이다.

    새벽 6시의 이른시간이라  아무도  없다.

 

 

 

    국보 18호로  지정된  무량수전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  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 주며  우리나라  목조건물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나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사진 한장을  찍었지만 너무 추워보이는 모습으로

    찍힌  사진이라  그냥  혼자서만  보기로  했다.

 

 

 

  

 

 

 

   무량수전앞에  있는  석등이다.

   국보 17호로  지정된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석등으로  비례의

   조화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서려있다.

   이 석등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조각물로  지칭되고  있다고 한다.

 

 

 

 

     무량수전 안의 부처님.   정면을  향하지 않고  측면으로  향하고  있다.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룰루랄라다.

 

 

 

 

 

 

 

 

 

 

 

 

 

    보물 249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무량수전의 동쪽 약간 높은곳에  위치해 있다.

    문무왕 16년  이 절 창건시  만들어진  탑이라고 한다.

    탑은  원래 법당앞에  있는것이 통례인데  이 탑은  법당의 동쪽에 있는것이 특징이며

    1960년  해체 복원시  철제탑,  불상의파편,  구슬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부석사란  현판이 붙은  안양루

 

 

 

 

    부석사란  현판이 붙은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부처님  여섯분의 모습이  보인다.

    이것은 실제   부처님이  있는것이  아니고  뚫어진  공간이  뒤에  보이는  무량수전의

    그림자와  햇볕의 조화에  의해서  이렇게  보이는것이니  이  얼마나  신기한 현상인가?

 

 

 

 

 

 

 

 

    뜬바위다.  아래 위  바위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어  실을  넣어 당기면  걸림없이

    실이  드나들어  바위가 공중에 떠 있는것을  알수 있다.

    의상대사가  이절을  지을려고 할때  이곳에  살고있던  이교도들이  방해하자   선묘신륭이

    나타나  조화를  부려  이 바위를  공중으로  들어 올려  물리쳤다하여   절  이름을

    부석사(浮石寺)라고  짓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서 본  뜬바위

 

 

 

 

   자인당 안에  모셔진  아래의  두 불상은  보물 230호로  부석사 동쪽  폐사지에 있던것을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9세기경의  불교사상의 양식을  알려주는  대표적  작품인  이 두 불상중  오른쪽은 

    나선형 머리에 상투모양의 형태가 불분명하게  남아있고  얼굴은  둥글고 단정한 편이며

    왼쪽은  신체가  좀더 풍만하고  부드러운   비로자나 불상이라고  설명문에 쓰여 있다.

 

 

 

 

 

 

 

 

 

 

 

 

 

 

    부석사의 당간지주

    통일신라시대의 것이며  높이가 428 센티미터다.

 

 

 

 

    절  입구의 은행나무,  제법  노랗게  물들었다.

 

 

 

 

    안양루의  모습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빼어난  경치

    부석사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이 경치도  국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구비 구비 뻗어 나간  소백산의  연봉들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다.

 

 

                         경내의 호두나무

 

 

 

 

 

    국보19호로  지정된  조사당

    이곳에는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시고  있으며   의상대사가  중국에서  가져 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아  자란   선비화(골담초라고도  함) 란  나무가

    있다.

 

 

 

 

 

 

 

 

 

 

 

     이 촘촘한  철조망  안에  갇혀 있는  선비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지며

     함부로 했기에  이렇게 까지  해놓았을까?   잘  보이지도  않는다.

 

       소백산 연화봉아래  자리잡은  부석사

       나도  실컷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 서 보는  행운을  누렸다.

       아침 6시에  갔으니  관람객도  몇사람  안되고   청소한다고   문이  열려 있는 곳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  행운도  누리고....

       하염없이  무량수전  축담에 걸터앉아서  여명의  소백산 경치에  취해서  그만

       신선이라도 된듯한  착각속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