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볼거리 많고 먹거리 좋고 그리고 정이 많은 도시.
함평에서 해수찜으로 피곤해진 몸을 달래고 목포로 왔다.
목포하면 떠 오르는 단어
이난영, 목포의눈물, 삼학도, 유달산.......
언제와도 친근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저녁 어스름이 깃든 바다를 바라보며 숙소인 신안비치호텔로 간다.
호텔뒤로 바라보이는 유달산
목포에서 이름난 호텔, 신안비치호텔에 여장을 푼다.
조카가 이 부근에 산적이 있다.
조카집에 머무르면서 해안을 따라 이곳까지 아침 산책을 왔다가 돌아가면서 늘
해보던 생각 " 나는 언제 저기서 한번 자보나" 하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행복하여라. ㅎ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앞 길로 산책을 나왔다.
먼동이 튼다. 하늘이 불그레 밝아오는 목포항의 아침. 저 멀리로 고하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목포항 유람선이다. 성인요금이 12,000 원. 한시간 가까이 목포항을 도는 유람선,
여름에 왔을적에 타 보았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심봤다!!!! 아침바다에 물이 빠지고 나니 널려있는 홍합과 파래....
저걸 따가가 아침에 국 끓였으면 맛있을텐데.... 홍합으로 국물내고 파래를 넣은 국
생각만으로도 온 몸이 따스해져 온다.
굴을 캐는 부부. 아침 일찍부터 참 부지런도 하시다.
저분들이 캐서 들통에 담아 놓은 굴에 침 한번 흘려보고....
유달산을 한바퀴 돌면서 노적봉 앞에서 잠깐...
모습도 위대해 보이는 노적봉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 시가지다.
삼학도 들어가는 입구에 자동차가 신호를 기다리느라 대기하는 순간에 차창을 통하여
본 풍경이다. 소나무 위에 세마리 학 조형물을 올려놓고 삼학도가 여기임을 표시하고
있다. 내년에 삼학도 복원이 완료되어 개방이 되면 꼭 다녀가리라 마음먹어
본다.
밤에 찍어본 목포항 야경인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실망스럽다. (고하도)
호텔에서 저녁으로 먹은 남도한정식인데 먹느라 바빠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먹다가 사진찍을 생각이 나서 지저분해진 그릇들은 안찍었다.
이렇게 주마간산식의 목포구경을 마치고 녹차밭을 가기위해 보성으로 차는 달린다.
목포어시장을 지나 고 갓바위의 그 많은 전시관들을 지나 하당신도시를 거쳐 가면서
차창밖으로 바라 보는 목포
목포는 언제나 애잔한 그리움으로 내 가슴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