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미소.
안내문을 읽으니 마애불이란 절벽의 암벽이나 거대한 바위 면에 선각이나 돋을새김 기법을
사용하여 불교의 주제나 내용을 형상화한것이라고 한다.
서산의 마애삼존불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는 않았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산 나들목을 빠져나오니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따라 오다보니 저수지도 보이고
맑은 하천도 흘러가고 단풍도 고운 마애삼존불 들어가는 입구가 금방
보인다.
마애삼존불로 올라가는 돌 계단 길. 그리 길지는 않다.
사무실인지 안내소인지 지붕이 보인다.
불이문. 경복궁에만 있는게 아니고 여기도 있네~~
저 문으로 걸어 들어가니
서산사람 닮은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삼존불이 보인다.
마애삼존불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산이 그윽하다.
미륵반가사유상. 만면에 웃음을 띤 둥글고 풍만한 얼굴.
석가여래입상. 역시 활짝 웃고 있다.
제화갈라보살입상. 역시 일품의 웃음을 띠고 있다.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마애삼존불을 보고
해미읍성으로 향했다.
조선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해미읍성
안내문이 흐릿해서....
이 성은 조선시대 해안지방에 출몰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혀 온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石城 으로 당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이곳 해미로 이설하어 230여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게된 곳으로
이 해미읍성은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 군사권은 물론 내란방지등 사회질서의 기능까지 담당한
격이 높은 성이라고 안내문에서 축성배경을 읽었다.
잘 정비되어 깨끗한 느낌을 준다.
이곳이 옥사다. 마음이 아프다.
우물인데 아마 복원 해 놓은듯...
당시의 마을 모습이다.
일행들. 여기서도 뒷모습만.
초등학교 동창들과
서산일대의 마애삼존불과 해미읍성을 보고 안면도로 건너 가 그곳 서초구민휴양소에서
1박하고 돌아왔다.
서초구에서는 횡성과 안면도에 옛 학교를 사들여 콘도식으로 리모델링해서 구민휴양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서초구민에게만 개방되어 있고
안면도 휴양소는 방 하나에 1박 20,000 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서초구에 사는 친구 덕으로
편하고 값싼 곳에서 하루밤 묵을수 있었서 참 좋았다.
나도 다시 서초구로 이사 가 버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