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섬 사이로 달이 뜬다고 해서 간월도
1984 년 현대건설이 서산지구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섬 간월도
우리 일행이 꽃지해변을 거쳐서 간월도에 도착했을때 간월도도 마침 썰물때였다.
이렇게 멀리까지 물이 빠져나가 갯펄이 넓게 들어 나 있다.
고기잡이 배들이 올망졸망 많이 떠있는데 여기서는 무슨 고기가 잡힐까?
물이 빠져서 간월암을 걸어서 들어 갔다.
물이 차 있을때는 간월암으로 가는 교통수단인 배가 물이 빠져버려서 갯펄에
버려진것 처럼 놓여 있다. 웬지 쓸쓸해 보이기조차...
간월암 입구의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이 우릴 반기는듯...
간월암에서 바라 본 바다
부처님은 물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동전이 많이 던져져 있는데...
소원을 빌며 얹어놓은 돌 하나 하나에 많은 기원이 담겨있을듯...
앗, 뽑기 아저씨다. 물이 빠져 있을때는 저곳에서 뽑기장수를 하는구나.
4개에 3,000 원. 좀 비싸긴 했지만 옛추억을 더듬으며 사먹어 본다.
아, 달고 맛있다 ~~~
물새떼도 바다구경을 하는걸까? 모두가 바다를 향하고 있다.
운좋게도 물때를 알아보지도 않고 떠났는데 꽃지에서도 썰물이었고 간월도에서도
썰물이라 걸어서 다닐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을 진영호라는 배를 띄워놓은 곳에서 먹었는데
밥을 먹는 도중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식당인 배가 흔들 흔들, 바다물이 위에 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장관이었는데 그만 밧데리가 나가서 더 찍지를 못한게 유감.
내일은 제부도에나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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