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로는 오늘 오전에 비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세탁기를 돌릴까 말까 생각하다가 덥기 전에 운동부터 나갔다.
무작정 걷기만 하던 운동방법을 조금 바꾸어서 요새는 발을 높이
들어 올려 신발이 끌리지 않게 걷기와 지팡이 놓고 걷기도 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 걷기와 공원의 운동기구들로 운동을 하고 나면 내 몸은
땀투성이가 된다. 그래도 운동할 수 있는 날은 기분이 좋다.
우리 아파트 마당에도 몇 그루의 배롱나무가 있는데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나무에 꽃이 반쯤 피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늦지만
꽃이 피니까 마음이 즐겁다.

내가 가 본 곳 중에서 제일 예쁘고 많이 핀 곳이 담양의 명옥헌이었는데
명옥헌은커녕 가까운 왕송호수로 연꽃구경 가는 것도 마음만 먹고 있다.







속옷들은 삶아야 직성이 풀리는데 몸이 자유롭지 못하니 그냥 세탁기로만
돌려서 사용했더니 장마철이라 타월, 행주, 속옷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일기예보에 비 온다해서 참고 있다가 아무리 봐도 비가 올 것 같지가 않아서
준비 해 둔 빨래들을 해서 삶아서 널었다.
하얗게 삶아져서 가지런히 널린 빨래를 보니 마음조차 깨끗해지는 것 같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서 운수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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