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청계사 가는 길, 깊숙한 숲 속에 아름다운 카페가 있다.
산타 벨루가, 이 카페는 애견동반 카페인데 건물이 두 동으로 되어있어
애견 동반자와 애견 동반 아닌 사람들이 따로 다른 홀에 들어간다.
그래서 나처럼 강아지를 안 키우는 사람들도 방해받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좋고, 또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동반할 수 있어서 좋다.
재활병원 마치는 시간에 오늘은 딸이 왔다. 아들이 일본 가고 없으면
딸이 운전 해 주는데 오늘은 오자마자 집으로 바로 가지 말고 예쁜 카페에
가서 점심 먹자고, 자기가 살 테니 요양사도 같이 가자고 한다.
좋고 말고, 무조건 우리 둘은 오케이 하면서 딸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인덕원을 지나 청계사 가는 길로 접어들더니 거의 절이 보일락 말락 한
깊숙한 곳의 숲 속으로 들어가 차를 세운다.

세상에 산 바로 아래, 숲 속에 이런 카페가 있네.
보라색 지붕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왼쪽 단층 건물이 애견동반이고 오른쪽 2층 건물은 사람만 들어가는
곳이다. 이렇게 건물이 분리되어 있으니 서로 방해받을 일이 없다.

지붕이 너무 예쁘다.

애견 동반으로 들어가는 건물의 입구다.

오른쪽 사람만 들어가는 건물입구, 화분옆의 문으로 들어간다.

사람만 들어가는 건물입구를 다시 찍어 봤다. 너무 예뻐서.




실내로 들어왔다. 벽에 강아지 사진이 있네.

여기는 빵을 파는 곳인가 본데 빵 종류가 별로 없다.

우리는 피코다 트로피컬 샐러드(19.900원) 토마토파스타(19.900원)
그리고 루꼴라피자(20,000원)를 시켰더니 커피는 따라 나왔다.
왼쪽이 샐러드이고 오른쪽이 파스타다.


루꼴라 피자다. 이런 곳에 오면 나와 요양사는 가만히 있고 딸이
우리 취향까지 다 감안해서 알아서 시킨다.

이름도 복잡한 리코다 트로피컬 샐러드, 크게 따로 찍어보니 별게
다 들었다. 토마토에 치즈에 야채에, 아무튼 내 입에도 요양사
입에도 맞고 맛있다.

토마토 파스타, 맛있었다.

밖으로 나왔다. 밖은 작은 공원이다.
해먹도 메어져 있고 꽃밭도 있고 의자도 있고 오리도 있다.




노란 낮달맞이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저 해먹에 누워 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바람도 적당하게 불고 배도 부르겠다 야외 의자에 나는 앉아있고
딸과 요양사는 산 쪽으로 올라갔다 왔다. 그러다 보니 오후 3시가 훌쩍 넘어
집으로 왔다.
힐링이 이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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