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호수 부근에 낙지전문점이 개업했는데 깔끔하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 정원이 예쁘다고 딸이 가자고 왔다.
아들이 출장 가고 없어 요양사와 딸과 나, 셋이서 가 봤다.
12시 조금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좌석은 만원,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도 신청을 해 놓고 바깥 의자에 앉아
주변 산의 아름다움을 쳐다보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번호를 불렀다.
들어가는 입구에 서비스 커피자판기가 두 대 놓여있고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셀프서비스 코너가 다른 식당에 비해 유난히 크게 보인다.

새로 지어서 건물도 산뜻하다. 2층 건물이라 2층으로 안내할까 봐
걱정했는데 1층만 식당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식당 내부 모습이다. 벽에는 멋진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

셀프서비스 코너다. 밥도 더 가져 다 먹을 수 있고 물누룽지도
숭늉도 있다.

셀프 코너에 있는 순두부다. 그리고 그 옆의 솥이 물누룽지.

좌석에 앉자 이렇게 기본 찬을 가져다주었다.
미역냉국이 시원하고 맛있다.

셀프 코너에서 가져온 순두부, 직접 만든 것 같다

도토리전이 3,000원이다. 대박.
여기는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재까지 하게 되어 있어서 우리는
낙지볶음 2인분 (1인 15,000원)과 해물파전(18,000원) 1장, 그리고
도토리 전(3,000원) 3장을 시켰다. 도토리전 두 장은 포장해 달라고
해서 딸에게 한 장 주고 우리가 한 장 가지고 왔다.

해물파전, 밀가루가 거의 안 들었는데도 바싹하게 잘 구워졌다.
해물이 이렇게 많이 든 파전도 처음 본다.

낙지볶음 2인분이다. 2인분이지만 셋이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다른 곳 보다 덜 달고 덜 맵다.

낙지볶음에 콩나물과 김가루를 넣고 비볐다.

안 가 볼 수가 없지, 약간 언덕이지만 큰 무리는 없었다.

불두화가 활짝 피어있는 이곳은 손님이 많을 때의 대기장소라고 한다.
식당 앞에 야외에도 대기 의자가 있는데 그곳이 모자랄 때 여기서
기다리는 모양이다.

공조팝이 예쁘게도 피어 있는 힐링장소에는 작약 수레국화 붓꽃
불두화,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이 많이 피어있고 의자도 놓여 있다.





작지만 연못도 있다. 가을에 저 멀리 산에도 단풍이 들면 어우러져
너무 예쁠 것 같다. 가을에 다시 한번 와야지.




서비스 커피 석 잔을 뽑아 들고 힐링장소라는 야외 정원에 가서
늦봄의 정취를 즐긴 하루,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온 듯 한
기분이다. 57,000원으로 셋 이서 실컷 먹고 도토리 전은 포장 해서
왔으니 가격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곳, 오늘은 내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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