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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난데없이 응급실 행

by 데레사^^ 2026. 2. 2.

잠 잘 자고 일어났는데
어지러웠다.
간신히 고구마 한 개 먹고
재활병원으로 갔는데
병원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구토를 했다.
요양사더러 병원 오늘
결석이라고 치료사들에게
일러주라 그러고
되돌아 나와 부근의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갔다

혈압을 재니 위의 혈압이
205였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침상에 누우니 주렁주렁
링거가 달리고 피검사
머리 CT, 엑스레이 등
검사가 시작되었다.
침대에 누운 채로 검사실로
이동되었는데 나는 누워
있는 채로 기계들이 내게로
와서 촬영하는 게 그 와중에도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링거를 꼽고 자동혈압계를
손목에 단채로  몇 시간을
잤는지 모른다.
깨어나니 곁을 지켰던
아들이 말했다.
검사결과는 다 이상 없고
일시적 현상 같으니 약
먹고 안정하라고  했다고
환자복 벗고 나가자고
했다.
이것으로 오늘 아침 해프닝 같은  일은 끝났다.

지금은 약 먹고 TV  보고
있다.
86세 노년의 삶은 이렇게
한 번씩 놀라게도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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