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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줄서는 집은 다 이유가 있더라, 팔복 황제누룽지탕

by 데레사^^ 2025. 11. 3.

       자동차를 팔고 남은 기간의  보험금  360,000원을  환불받으니  공돈이
       생긴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어제는 모처럼 손녀가 집에 오는 일요일,  공돈 생긴 김에  점심 살 테니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딸이  판교 한국학 연구소  부근에
       누룽지 탕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  그리로 가자고 한다.
       그 집은  예약  안 받는 집이고 11시 전에  도착해야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좌석에  앉을 수  있다고 해서  10시 30분쯤  집을  나섰다.
       식당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못 되는 시간인데  벌써  북적북적, 겨우
       자리 하나가  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우리는  이 유린기와  칠리새우,  그리고 누룽지탕은 3인분을  시켰다.
       딸네 세 식구,  우리 둘,  다섯 명이다.
       유린기에  붉은 고추가 많이 들어서  매울까 봐  안 먹었더니  먼저  먹어  본
       아들이 전혀 안 맵다고 해서 먹었더니 신기하게도  매운맛이  없고  단 맛만 느껴진다.
 

       칠리새우인데  한 접시가 새우 여덟 마리라  다섯 명이 나눠 먹기에는 좀 난감했다.
 

        누룽지탕,  이렇게  뭐가  많이 든  누룽지탕은  처음 본다.
        전복에 새우에 오징어에 조개에 정경채,  버섯,  그리고 새싹인삼
        한 뿌리까지  들었다.
 

       한 그릇은  그냥 누룽지탕,  두 그릇은  녹두 누룽지탕으로 시켰는데
       이건 녹두 누룽지탕이다.  브로콜리도 들었네.
 

 
 

       반찬은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양배추 샐러드.
 

       무말랭이 무침
 

 
 

 
 

       연근무침,  그릇들이  다 놋그릇들이라  정성이  보인다.
 

       후식으로 셀프바에서 오렌지 (사진 못 찍음)와  이 뻥튀기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뻥튀기를  누룽지로  튀긴다고 한다.  즉석에서  튀겨 줘서  따끈따끈하고
       맛있었다.  오렌지도  싱싱하고  맛있었다.
 
       계산을  하니  위의 뻥튀기를  봉지에 담아서 준다.
       식당에서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는 건  또  처음 본다.   음식도  다  못 먹었는데
       친절하게  용기를  가져다주면서  담아 가라고 해서  담아 왔다.
       다섯 명이  실컷 먹고도  남아  가지고 싸 왔는데  계산은  118,000원이다.
       누룽지탕도  돌솥에  담아져 있어서 식지 않아서 좋고  그릇들이  놋그릇이라
       대접받는  그런 기분이었다.
 
       기분 좋게  먹어서  또다시 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