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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이번 주말은 완전 집콕

by 데레사^^ 2025. 10. 26.

       어제 토요일은  약간 감기끼가  있어서  집콕,  오늘  일요일은  날씨가  흐려서
       집콕,  대문밖도  나가지  않았다.
       성당도  모레  화요일  하우현성당에  미사 보러 갈  약속이  되어 있어서 오늘은
       가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나들이에  게을러지는  나,  이러다  방구석 귀신이 되면  어쩌지?
     
        내 이름의  자동차를  팔았다.
        그리고 새 차는  아들이름으로  샀다.
        이제  운전면허증도  반납했고  자동차도  팔았으니  혼자서는  아무 데도
        못 가게  생겼다.
     

       우리집 앞 베란다에서 수리산쪽을  바라보는 길인데  해마다  단풍이
       이렇게 곱게 드는데  올해는  영  아니 올씨다이다.   이 사진은  작년 것.
 

       같은  장소에서  오늘 찍은  사진이다.
       단풍 보러 굳이  멀리 갈  필요 없다고  자랑했던  우리 동네 나무들이
       대부분  단풍도 들기 전에  잎을  떨구고  있다.   
 

       올해 동네서  단풍구경 하기는  글렀다.
 

       점심은  생선초밥을  오더 해 와서  먹었다.
 

       
 

       거실에서  TV  틀어 놓고  자전거를  30분씩  세 번을  탔다.
       어제도 마찬가지,  그러면서  운동부족은  아니야 하고 속으로  외쳐본다.
 
       넷플릭스로  태풍상사와  김 부장이란  시리즈를  본다.
       둘 다  이 풍진 세상을  살아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약간의  코믹함이
       곁들여져 있어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무척이나 활동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지금은  툭하면  누워서  뒹굴 거 린다.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았는데  한 살 더 먹으면  더 심해지겠지.
       그래도 살아 있다는 건  좋은 일이고  살아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자신을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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