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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추석 후기

by 데레사^^ 2025. 10. 7.

       추석  전 전날은  태국의 딸이  오고,  추석 전날은  음식 만들고  추석에는

       차례 지내고  어쩌고  하다 보니  이틀을  블로그에  못  들어왔다.

       그래서  답방도  답글도  못 달았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  셋이  코스코로  갔다.  태국에서 온  딸이  필요한 게

       있다고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코스코로  가고 나니  집안이  절간처럼  조용하고

       호젓하다.   오늘도  비가  온다는 예보이니  빨래도  못 하겠고  운동도  나가서

       걷기는  못할 테니까  자전거나  타고  몇 가지  옷이나  좀  다려볼까  한다.

 

        추석음식은  송편만  샀다.  과천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에서  반죽만  해 놓은 것을

        사다가  추석날  아침 일찍  큰 딸이  쪄 낸 것이다.   동부와  참깨로  송편  속을  넣어

        놓았는데  떡집에서  파는 것보다  덜  달아서  좋다.

 

        전은  대구전과  부추 전, 그리고  고구마튀김을  했는데  나를  방에  가둬 (?)  놓고

        아이들  셋이서  다  했다.  전 부치고  탕국  끓여 놓고  나물까지  다  만든  후에야

        나더러  나와서  생선 찌라고  했다.  아직도  아이들이  경상도식으로  생선을  말려서

        찌는 건  못한다.   그래서  차례음식 만들기 중  유일하게  내가 하는 게  생선 찌는 일이다.

 

       음식을  다 만들어 놓고  청소해놓고  나니  사위가  족발집  예약해 뒀다고

       나가자고 해서  모두  같이  나갔다.  사위,  큰딸,  손녀,  그리고  나, 아들,  둘째 딸

       모두  여섯 명의  식구다.

 

       이건  슈육인데  좀  색다르게  썰어져  있다.

       족발과  수육과  계란찜을  시킨  모양이다.  

 

        막국수는  딸려 나온 것이다.

 

       딸려 나온 반찬으로  순두부찌개라는데   맛이 좋았다.

 

       저 불판 위에어  족발과  수육을  불 켜고  올려 놓아줘서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서  좋았다.

 

       안양  동편마을에  있는데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하지만  나는

       처음  가 본 집이다.

 

       오늘은  아이들이  코스코에서  돌아오면  차례 지내고  남은  나물들로  비빔밥을

       해 먹기로 했다.  내일은  재활병원이  연휴 중에도  하루  외래환자들도  오라고 해서

       요양사도  올 거고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가서  내가  점심을  살 거다.

       연휴 끝나고  10일  금요일에  진주 가서  월요일 13일에  돌아올 건데  무사히  다녀  

       올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지만  용기를  내어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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