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하루전날을 까치설날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음력 12월 마지막날,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날이라고
부르는 의미가 무엇일까?
검색을 해 보니 옛날에는 섣달 그믐날을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역기서 아치나 아찬은 작은 이라는 순우리말이다.
설 전날을 작은 설날이라는 의미로 아치나 아찬으로 부른 것이 말이
점점 사람들에게 잊히고 비슷한 발음의 까치로 바뀌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까치설날, 마무리 음식 만드느라 바쁜 중에도 눈이 너무 많이 내리길래
살짝 동네 공원에 나가봤더니 풍경이 그야말로 잘 그린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예뻐 후닥닥 사진 몇 장을 찍어 왔는데 어제 설날은 차례 지내고
나서 종일 들어 누워 있느라고 못 올리고 그냥 버릴려니 아까워서
눈 내리지 않는 지방의 블친님들 보시라고 올려 본다.
눈이 와도 참 많이도 왔다. 이 날 우리 사는곳에서는 종일 눈이 내렸다.
매일 아침 걷는 사람들도 안 보인다. 모두 음식 만드느라 열심이리라.
눈이 탐스럽게도 많이 내렸다.
춥기도 하고 혹 넘어질까 무서워서 사진 몇 장 찍고는 집으로 들어와서
창문으로 내리는 눈 구경을 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점심 (72) | 2025.02.19 |
---|---|
내가 즐겨보는 TV프로그램 (87) | 2025.02.15 |
장보기가 겁난다 (70) | 2025.01.25 |
설 대목 수산시장에서 (102) | 2025.01.18 |
손자가 여친을 데리고 오다 (85)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