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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다시 걷기운동

by 데레사^^ 2022. 11. 9.

집으로 돌아오면 운동이 게을러 질까봐
걱정이었다.
원래 집안일에는 게으름을
피우지만 운동에만큼은 진심
인데 몸이 자유롭지 못하니
운동을 어떻게 하나 고민을
좀 했다.
병원에 외래로 운동치료를
주3회 가기는 하지만 입원했을때
수준하고는
많이 모자란다.

그래서 나름 운동계획을 세웠다.
병원에 가는날은 병원부터
다녀와서 동네길 1킬로 걷고
병원에 안 가는날은 2킬로를
오전, 오후, 두번에 나누어
걷고 집에서 매트깔고 병원에서 배운 운동을 하기로
정했다.

아직 노란색 단풍은 남아있다.

지팡이를 짚고 요양보호사
보살핌 아래 천천히 흔들
흔들하면서 걷는다.

나를 알아보는 동네분들, 심지어 강아지들도 나를 반겨
주어 참 고맙다.
하긴 평촌 온지 30년이나 되었으니 아는 사람이 많기도 하거든.

이웃들이 나보고 말한다.
아는사람 표만 다 얻는다면
안양시 시의원 당선은 따
놓은것이라고. ㅎㅎ

잠이 오질 않는다.
내일 병원가는 날인데 또
운동시간에 졸것같아서 겁난다.

입동도 지났는데 아직 덥다.
올 겨울 추울거라 예보했는데
입동에 이리 더워서야 겨울이 추울것 같지는 않다에 한표, 때때로 내 개똥감각이
맞을때도 있거든. ㅎ

잠 안올때 먹어라고 병원에서
안정제 몇알을 주었는데 그냥 오면 자고 안 오면 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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