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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부스트샷을 맞고

by 데레사^^ 2021. 12. 8.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 백신,  부스트샷까지 맞아도 돌파감염이 된

           예가 수두룩하다 보니  백신을 안 맞겠다는사람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보통의 어진백성들은  다 맞는다.

           어진백성중의  한 사람인 나도 어제 오후 2시에  동네의원에서 부스트샷을 맞았다.

 

            날씨는 완연한  겨울모드,  어디에고  그 예쁜  단풍들은  다 떨어지고 없다.

           

            병원을  다녀 나오면서  나온김에  몇가지 약을  사려고 약국에 들렸다.

            같이 간  경자씨가  얼른 가서 시금치 한단 사올테니 약국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드니  "세상에  시장에 아무도 없어요.  손님이 나뿐이에요".  한다.

            며칠전에  우리동네  농수산물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다녀간 사람은 검사

            받으라는  안전문자가 왔드니  그 여파인가?

 

            부스트샷을 맞은  의원이 농수산물 시장안에  있고  우리 아파트는  바로 길 건너다.

 

 

                             

 

          다행이 몸이 아프지는 않다.  주사맞은 팔만  약간 뻐근할뿐,   그런데  좀 나른하고

          밥 맛이 없다.  종일  사과 한개,  두유 한팩만  먹고 버티고 있다.

          그래도 아프지않은게  어디냐고 하면서.

 

 

            이 겨울에  딱 한 송이 남은 장미,  우리아파트안에 꽃이라고는  이 장미뿐이다.

 

 

         농수산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문 닫은  가게가  몇 있고  소독차가 왔다갔다

         하니까  길에도 사람이  없다.

         오늘  전국의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었다.   아직도  K방역은  세계의  자랑거리인지

         약간 의심스럽다.

 

 

           이 길이 우리아파트 단지안의 길이다.  왕복하면 1킬로,  아무도 없는게 날씨탓도

           있겠지만  길건너 농수산 시장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여파일거다.

 

 

         

           아들과 딸이 번갈아 상태를  물어보던  1,2 차 때와는 달리  지금은  주사맞고

           왔을때  괜찮으세요 뿐,  관심도  없다.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도  마스크도 제대로 안쓰는 사람도  있고  가고 싶은곳

           마음대로 다니는 사람도 많다.   겁쟁이들만  말 잘 듣고 있는것 같다.

           정부도 국민도 지쳐버린건지,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변해버린건지 모르겠다.

   

           다음 대통령은 과연 누가 될까?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후보는  없는것 같다.

           모두  상대방  결점 들춰내기에만  바빠서 일까?

           K방역에 대한  믿음직한  정책을  내 놓는 후보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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