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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늦가을의 서울대공원

by 데레사^^ 2021. 11. 16.

          혹시나 하고 오늘은 딸을 데리고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11월도  중순인데  단풍은  없겠지만  낙엽은 있겠지 하는 기분으로

          갔는데  군데 군데  불타듯  붉은 단풍이 남아 있어서  복권이라도 당첨된듯한

          기분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코끼리열차를  타지않고  코끼리열차가 도는  코스로  걷기도 했다.

          코끼리열차 매표소가 있는 건물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해서  호수를 끼고

          돌며 동물원앞도 지나고  서울랜드도 지나서 큰길을 버리고  호수와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 오솔길로 접어 들었다.

 

           세상에나,  아직도  절정의 모습으로 남아있다니....

 

 

 

 

 

 

 

 

           좀 더 일찍 왔으면  이 꽃길도  좋았을텐데  꽃길의 꽃들은  대부분  시들어 있었다.

 

 

                            이렇게  길 양쪽으로 꽃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국화도 있고  댑싸리도 있고..

 

 

            댑싸리다.   서울랜드  정문앞에  있다.

 

 

 

 

           대공원의 호수,  가로지르는 리프트가 있지만  걷는게 더 좋다.

 

 

          리프트를  타고  좋아하는 소리가 들린다.  쳐다만 보고.....

 

 

            다시 단풍구경에  넋을  빼놓고.

 

 

 

 

 

 

 

 

           잎은  다 떨어지고  감만 주렁주렁 달려있다.  겨우내  까치밥이 될테지.

 

 

 

 

 

 

              딸은 연신 사진을 태국에 있는 사위에게 전송을 한다.

              아직  단풍이  기다려 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평일인데도 사람들도 제법 많고,  단풍도  많이 남아있고,  즐거운 소풍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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