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나라 여행

가을 반월호수 걷기

by 데레사^^ 2021. 10. 16.

         동네걷기만  하다보면  너무 재미가 없다.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라는  책을  읽은 후 부터  되도록  많이

         걸을려고  아침,  저녁으로  동네길을  나서지만  늘  같은 길에서

         같은 풍경만 보는것이  싫증이 날때도  있다.

         이럴때  훌쩍  동네를  벗어나  인근  군포나  의왕시의  걷기 좋은곳으로

         찾아 가 보는게  코로나이후  나의 콧바람쐬기 패턴이다.

 

         하늘높고  햇살좋던  어느날   군포의 반월호수  둘레길로  갔다.

 

        이곳은  자주 오는곳이라  포스팅도 여러번 했지만  계절따라  분위기가  달라 좋다.

 

 

           이 반월호수의  흠이 주차장이  없는것이다.  눈치껏  도로에  주차해야 한다.

           혹시나  단속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길 가에다  차를  세워놓을수밖에 없다.

 

 

         가을 반월호수는 억새와 갈대와  구름이 어울려서 한폭의  그림같다.

 

 

       호반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이 호수의 저녁노을이  아름답다는  설명을  여러번  읽었지만  한번도  노을무렵에

           와 보지를  못했다.   낮에오면  돌아가기  바빴고  저녁때는  집에서 나오기가 싫고....

 

 

           호수둘레길의  시작이다.   4킬로미터가 조금  못되는  둘레길은  전부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서  먼지도 안 나고 걷기에  참 좋다.  대신  비오는 날이나  겨울 눈 올때는

           미끄럼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거리두기는  저절로  된다.

 

 

           이 반월호수의 둘레길이  4킬로미터가  채 못되다 보니  한 시간 걷기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호반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좀  더  걷는다.

 

 

 

 

          늘 다니던 코스가 아니다.  호수 중간쯤에서  공사를  한다고  둘레길을  막아 놓아서

          옆으로 샜다.   호수에서 흘러내린  물이  웅덩이처럼  고여있는  곳에  수생식물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휴대폰에 깔아놓은  걷기앱을 보니  5,000보 정도밖에  못 걸었다.

         집에가서  점심먹고  동네 한바퀴 더 돌아야지  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 온다.   호수둘레길  가운데를  막아놓은  공사가  끝나면  다시 와야지.

'내나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가을의 서울대공원  (0) 2021.11.16
조계사 국화전시회  (0) 2021.10.26
논밭이 꽃밭으로 변신, 초평동  (0) 2021.10.08
갯골생태공원의 댑싸리  (3) 2021.10.05
가을냄새가 솔솔, 갯골생태공원  (0) 202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