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놓고 사탕을 먹고 싶을때가 있다. 그러나 참는다.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검사때 경계에 가깝다고 의사에게
한 소리를 들을때는 있지만 혈압약 외는 먹는 약이 없다.
요즘들어 입이 쓸 때가 많다. 물을 먹어봐도 그렇고 사탕을 한 알 깨물면
가실것 같아서 슈퍼에 간 길에 망설이다 사탕을 한 봉지 샀다.
계피맛이나 생강맛이 나는 사탕을 나는 좋아한다.
눈에 띄는게 계피맛이라 한 봉지를 샀는데 한 개를 먹어보니 계피가 들어갔는지
냄새만 낸것인지는 모르지만 계피맛은 나는데 너무 달다.
아무리 사탕이라지만 너무 달아서 한 개만 먹고는 눈에 안 뜨이는 곳으로 치워버렸다.
보고 있으면 툴툴거리면서도 또 먹고, 먹고 하는게 버릇이라서. ㅋㅋ
74세 이하의 사람들이 아스트라 제네카를 맞기 시작했다.
우리 동네도 맞은 사람들이 꽤 되는데 모두 아무렇지 않다고, 혹시 맹물일까?
하면서 웃는다.
날씨도 그렇고 뭐든지 언론이 떠드는것 보다는 언제나 강도가 낮다.
하기야 기자들이 제목에서 부터 자극적이고 충격적인것을 써야 많이 읽히니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후배 영희의 이야기.
자기는 아스트라제네카라 안 맞을려고 했는데 언니네 식구가 감염되는것을 보고는
부랴부랴 예약했다고.
언니가 수영장을 다니는데 그곳을 이용자들과 함께 확진판정을 받고 가족 모두가
검사를 했는데 전원 양성으로 판명나서 지금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화이자를 한번 맞은
형부는 양성판정을 받고도 증세가 없어서 생활치료소로 갔다가 3일만에 집으로 오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백신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예약을 했다는 얘기다.
축구의 유상철감독님이 타계하셨다고 한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다. 2002년 월드컵때의 활약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암으로 타계하셨다니 정말 슬프고 안타깝다.
부디 아픔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지나오다 노인정을 보니 문을 열어 놓았다. 문에는 백신 접종자만 들어오라고 붙여 놓았다.
예전처럼 노인정에서 밥도 해먹고 노래도 부르고는 못하지만 백신 접종자들 끼리 모이는것은
허락된 모양이다.
자도 자도 잠이 부족하던 시절도 있었다.
졸지 않아야 될곳에서, 졸지 않아야 할 장소에서 졸음때문에 망신을 한적도 많은데
그 잠이 다 어디로 가 버렸을까?
잠이 오면 자고 안 오면 이렇게 놀거나 뜨게질을 하거나 하고.....이런 세월도 십년이 넘었다.
그러면서도 수면치료를 받으러 가보지는 않았다.
다니는 냇과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와서 먹어보니 부작용이 심해서 안 먹어 버렸다.
전에는 책을 읽거나 나름대로 공부를 했는데 이제는 유튜브로 노래만 듣는다.
눈을 감고 노래만 들으니까 눈도 아프지 않고 좋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기도 하고.....
동네 공원에 나가보면 다른 사람들도 다 불면을 호소한다.
나이 들어서 제일 어려운게 잠드는거라고.
그러면서도 잘 살아가고는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
백신접종 하고 한달이 다 되었으니 이제는 친구들과도 만난다. 물론 네 사람 이하로만
만나지만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다 돌아오고는 한다. 물론 마스크는 아직도 착실히
쓰고 다니지만 백신맞기 이전보다는 많이 자유스럽다.
몇몇나라에서는 코로나 종식선언을 하던데 우리나라에도 얼른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