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백신 2차 접종을 했다.
접종을 하고 나니 증명서와 함께 일반마스크 열장을 준다.
우리는 이 증명서가 코로나 졸업장인가 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선물까지 챙겨 준 안양시에 고마움을 느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어느새 녹음이 짙어 진 동네 산책로이다.
날씨도 좋고 멀리는 못 가니까 이곳에서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로는 이렇게 길이 비었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라 노인들이 많아서 모두 이번의 접종대상자 들이다.
맞으러 간다고 쉬고, 맞고 와서 한 이틀 쉬느라 이렇게 한적하다.
찔레도 피었다. 찔레순 따 먹던 어릴적 생각이 나지만 이제는 안 따먹는다.
옛맛이 아니거든. 그 달콤하던 찔레순이 이제는 아무맛도 없는 그냥 풀맛이다.
예방접종증명서다. 이걸 어디다 써먹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라도 쓰일데가 있겠지하고 고히 모셔둔다.
그리고 선물로 준 일반 마스크 열장
4,19에 1차 접종을 했을때는 한 이틀 주사 맞은 팔이 뻐근했다.
들여다 보니 붓지는 않아서 냉찜질도 안했다.
몸은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가만히 생각하니 괜히 머리도 아픈것 같고
속도 니글니글한것 같아서 잽싸게 타이레놀 두알 먹고 자 버렸다.
뻐근하던 팔도 두 밤 자고 나니 괜찮아 졌다.
그리고 어제 오후 3시에 접종한 2차는 1차때 보다 더 편하다.
팔도 뻐근하지도 않고 컨디션도 좋다.
동네 사람 대부분이 이렇다고 한다.
( 접종후기를 알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참고로 제가 맞은 백신은 75세 이상 노인이 맞은 화이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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