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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봄날같은 2월, 공원풍경

by 데레사^^ 2021. 2. 21.

날씨가 오늘은  봄날 같다.

어제는 한 겨울이었는데  변덕이 심해서  오늘은  또  삼사월의  날씨같다.

매일  같은 길을  걷는것도  지루해서  인숙씨를  꼬셔서(?)  중앙공원으로 갔다.

주말이고  날씨조차  따뜻하니  아이들도  많고  강아지도 많이 보인다.

오늘같은날은  기어히  만보를  채우고 집에 가야지.

 

 

연을  날리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들  어릴때의  연은  창호지에  풀을 먹여서  연을 만들고

실은  사금파리를  풀에  타서  그 풀을  실에  바른   완전  수작업의  연이었는데  요즘은  쉽게

파는  연들을  사서  날린다.

여자아이들은  연을  날리지를  않았기  때문에  연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지만

이렇게  연 날리는걸  보면  즐거워 진다.

 

 

연이  두둥실  나르는데  휴대폰으로  찍었드니  사진이  엉망이다.   ㅎ

 

 

 

아파트의  옥상까지  날아 간  연이  얼핏  태극기를  게양해 놓은듯  보인다.

 

 

 

여기는  강아지들의  재롱마당,   서로  자기 강아지 자랑을  한다.

나는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없다.   보면  예쁘기는 한데  케어 해줄  자신이  없다.

씻기고  먹이고  옷도  예쁜걸로  사다 입히고  산책도  시키고  할 일이  많은데  그걸  감당할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으니까  못  키우는거다.

 

 

 

어릴적  고향집에서는  마당에서  키우던  개가  있었다.

이름은  워리였다.   그때의  우리 동네  개 이름은  워리  아니면  도꾸 (영어의  도그가  일본식으로 발음된듯)였거든.

그  워리가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없어져 버렸다.

엄마에게  물어도  모른다고  했다.   그때는  집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서 먹는일도  흔했고  여름에는  개장수에게

팔아버리는 일도  흔했다.

아마  우리 워리도  팔아버린게  아닌지.....

 

 

 

 

의자에  앉아서  만보계를  꺼내보니  11,000 보다.

집에  가면  13,000 보에서  14,000보  사이가 될것  같다.

역대기록이다.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코로나의  세월을  사는  지혜도  나름대로  터득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KF94  마스크를  쓰고  걷는게  고역이다.

미국에  사는  친구들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백신을 맞았다고 소식을  전해 온다.

밤에 열이 나고  아프길래  타이레놀을  먹고 잤드니 괜찮아졌다는  친구도  있고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친구도  있는데  모두  큰  부작용은  없었다니  다행이다.

 

우리는 언제쯤  백신맞을  차례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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