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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코로나시대 살아내기

by 데레사^^ 2020. 12. 19.

정확하게  딱 10개월이다.

코로나가  우리 일상속으로 스멀스멀  기어들어와서  우리네 생활이

엉망이 되기 시작한지가.

 

그동안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정기적인  체크를 위한  병원가기,  어쩌다가  마트로  생필품사러가기 외는

동네길을  걷는것뿐이었다.

 

비교적  규칙적으로 살아 온  내 생활이  이렇게 뒤죽박죽이  되고

동네한바퀴 도는것 외에는  침대위에서  딩굴거리머  유튜브로  트롯맨들의

노래를  듣는것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참말로  환장 할 노릇이다.

 

 

                       병원로비  곳곳에  세워져 있던  성탄트리

 

 

어제는 4년전에 수술했던  허리를  체크하러  삼성병원에 가는 날이었다.

가기전에  휴대폰으로 온 문자를  지시대로  따라했드니  출입허가  바코드를 보내왔다.

그  바코드는  1회용으로  본인만이  병원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고 했다.

 

혼자가도  되는데  실업자  아들도  심심하니까  같이  가겠다고 해서  같이  갔다.

나는  병원에서 보내온  바코드를  찍고  열 감지기 통과하고  손 소독 후  병원안으로

들어가고  보호자로 따라 온  아들은  내방객 줄에 서서  자기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오느라  잠시  이산가족이  되었었다.

 

병원진료는  예약이 되어 있으니까  제 시간에  제대로  했으니까  이전과  똑 같았지만

문제는  집에  와서다.

우선 마스크 벗어서  버리고,  입었던 옷들  벗어서  스타일러(의류 관리기)에  넣어서

소독하고  양치질하고  샤워하고 난리북새통을  한바탕  떨었다.

 

병원 한번  다녀오기도  이렇게  쇼를  해야만 하다니,  참  기막힌  세월을 살고있다.

 

 

 

우리동네  나의  산책로에  며칠전 부터 새롭게  내 걸린  현수막이다.

누구든지 와서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받으라고 하는데  너무  추워서

그거  검사 받을려고  긴 줄에  붙어섰다가는  도로  병이 걸릴것  같아서

당분간은  유보.

 

 

 

어제밤에 내린 눈은  두번째  눈이라  설레임도  없다.

첫 눈은  기다려지고 설레이는데  두 번째 눈 부터는  미끄러워  넘어질가봐  걱정만되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고  눈 같지도 않은 눈에  심사만 고약해 진다.

 

 

 

 

산책로는  그런대로  걷기에  어렵지는  않아서  조심조심  걸었다.

아무래도  미끄러운 길에서는  만보채우기가  어려울것  같다.

한참을  걷고  만보계를  보니  9,622란  숫자가  보이길래  오늘은  이것으로 끝.

 

집으로 들어오면서  엘리베이터앞에  놓인  손소독제로  손 소독하고  집안으로

들어와서는  입었던 옷  햇볕에  널어놓고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게  손 씻고

다시  침대위로  벌러덩,  휴대폰을  집어든다.

누구 노래를  들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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