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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다리도 휴식이 필요하다

by 데레사^^ 2020. 12. 10.

부지런히  걸었다.  할 일이라는게  걷는 일 빼고는  없으니  걷고  걷고 또 걸었다.

8일을  계속 걷고 오늘 하루는  수고한 내 다리에게 보상휴가를 주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 했다.

밥 먹고 나면  누웠다가  앉았다가  서성거리다가  또  누웠다를  반복했다.

운동하는것도 즐겁지만  방콕하면서 딩굴딩굴 하는 재미 또한  나쁘지는  않다.

TV도  재미없고  그렇다고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고작 하는게  유튜브로

미스터 트롯의 노래를  듣는거다.

트롯맨 7 명의  노래를  순서래도 듣는다.  다  좋다.

이 사람들의  노래와  나훈아의  테스형이 없었다면  코로나의 세월이  더 지루했을거다.

그래서  이 모든분이  고맙다.

 

 

남쪽으로 난  창이  갑자기  환해져서  밖을  내다보니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있다.

오늘은  대문밖도  안 나가기로 했으니  베란다에  붙어서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창문을  닫아 둔 채로.

참  아름다운  광경이다.

 

 

 

위의  사진은  해 넘어가는  서쪽하늘이고  이 사진은  동쪽 하늘이다.

모락산이다.   동쪽에도  저녁노을이  지고 있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치팅데이는  절식하다가  마음껏  먹는날이고

나의 오늘은  걷기운동 하는 사람이  다리에게  휴가를  주는 날이다.

 

 

날자        걸음수           거리(KM)          소모칼로리(KCAL)

12, 1       10,614              7,32                  319

12, 2       10,136              7,03                  304

12, 3         7,705              5,3                    231

12, 4         8,636              5,97                  259

12, 5        11,343             7,83                   340

12, 6        10,903             7,45                   327

12, 7        11,050             7,67                   332

12, 8        10,852             7,48                   326

 

이것이  삼성헬스 앱에서  가르쳐 주는  내  운동량이다.  7일이나 8일 걷고  하루쯤

쉬고....  앞으로도  이런  패턴으로 걷고 싶은데  눈이 내려서  길어  얼어 붙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내일은  어쩌면  첫 눈이 올거라는  예보인데  눈 내리는건  즐거운데

길이  얼어붙는건  딱  질색이다.   굳이  헬스장을  다닌것도  겨울때문인데

우리 문화센터는  안양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언제  문을  열지  알수가 없다.

아마 내년쯤  백신을  다 맞고  코로나의  지역감염이  사라져야  문을  열지 싶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이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두번째  사진의 모락산이

왼쪽으로  보이고   멀리  오른쪽으로는  수리산이 보인다.  그리고  뒷 베란다로

나가면  관악산이 보이고.

집 안에서  산을  세 개나  바라볼 수  있다고 자랑질 좀  쳐보고 싶다.

그리고  정면으로  우리 성당이  보이고,  바로 앞의 건물은  농수산물시장이다.

시장앞인데도  길이  한산하다.

확실히 거리두기 2,5 단계로 격상하고 나니 자동차도 사람도  덜 다니는것 같다.

 

영국에서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니  너무 절망만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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