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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오늘은 미술관에서 걷기

by 데레사^^ 2020. 11. 18.

마지막 가을을  즐기러 과천 현대미술관쪽으로  자동차를 몰았다.

단풍이 남아있을까?  없을까?   속으로  있기, 없기를  되물으며

미술관  들어가는  산 속  작은길로  접어드니  기대에  답하는듯

아직도  단풍이  남아서  나를  반겨준다.

 

 

자동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대공원 동문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자동차들이

길에  주차되어  있다.

 

 

 

이곳도  곳곳에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포스터가  붙어있다.

 

 

 

 

 

 

미술관 담벼락  감나무에  감 세개가  달려있다.

까치밥으로  남겨둔듯.

 

 

 

요즘은  거의  매일  만보를  채운다.  오늘은  미술관 주변에서  가을을 즐기며

걷기를  할거다.   미술관은  열려있는것  같지만  통과한다.

 

 

 

미술관  바깥에는  조각작품들이  많다.  작품마다  작자의성함과  제목이

붙어있지만  그냥  통과한다.   걷기운동으로  왔으니  열심히  걸을려고.

 

나는  유독 미술쪽에는  많이 문외한이다.   그래서  눈으로  보고  내 마음대로

즐길뿐,  설명은  할 수가  없다.

 

 

 

서울랜드(놀이동산) 쪽을  한번  내려다 본다.  리프트카는  움직이는데  아이들이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면  놀이기구들을  타고

있는가 보다.

 

 

 

이렇게  조각작품들이  많다.  작품을 볼줄은 모르지만  싫지는 않다.

 

 

 

아직은  이렇게  불타는듯  붉은  단풍이  있다.

 

 

 

요즈음은  매일  만보를  채웠는데  여기는  동네와 달리  길이  오르막이 많아

만보채우기가  힘들것  같다.  KF94  마스크를 쓰고  나오면  숨이 차기도 하고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시간으로  한 시간만  걸을려고  한다.

 

 

 

 

 

 

 

 

 

 

 

 

 

 

 

 

딱 한 시간  걸었다.

몸은  땀으로 젖고  마스크는  입김으로   축축히  젖었다.

외곽지역에 살다보니  자동차로 한 30분 정도만  나가도  걸을 수  있고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제법  많다.   그래서  나는  내 사는곳이  아무리 집값이

안 올라도  불만이  없다.   이곳 평촌으로 오기전에  팔고 온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가

금값이 되어 버렸어도  그저 그러려니  한다.  ㅎㅎ

 

가을이 가고  얼어붙는  겨울이 오면 어디서 운동을  하나 걱정이다.

이제 헬스장은  문을  열어도 못 갈것  같다.  실내에서 마스크 쓰고 운동하기도 고역일거고

또 요즘의 신축건물에는  창문도 밑에 조그만하게 달려있을뿐이니  공기순환도 안될거고.

 

친구는 여성잡지 한 권을 바닥에 두고  그 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TV를

보라고  꿀팁이라고  전해준다.  그렇게 한 시간쯤 하고나면  땀도 흐르고  좋다고.

눈이 내려서  길이  얼어붙으면  해볼까싶기도 하다.

 

아무튼  아직은 가을,  나는  가을속을  즐겁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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