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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텅빈 공원에서

by 데레사^^ 2020. 8. 19.

잠시 주춤하는가 싶었던  코로나19,    다시 확산되는  뉴스에   모두들  움츠려 들었는지

공원이  텅 비었다.

우리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이 소공원은  최근  새롭게  단장을  해서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놀이시설도  많고  어른들의 운동기구도  있어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곳인데

오늘은  사람이  없다.

 

무릎이  안 좋아서 정형외과를  다녀오는 길에  공원길을  지나오면서  보니  위기의  코로나

상황을  설명하듯   적막감이  감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스노우보드를  타는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은

걷기운동도  하고  운동기구에서  땀흘리기도  했는데  경기지역,  우리 안양에서도

연달아  확진자가  나온다는  재난문자가  오니  사람들이  다  겁을  먹어버린것  같다.

 

 

 

 

있을때 잘해  라는  노래가  있다.

잠잠해질때  잘했으면  이 지경까지  안 갔을텐데  우리 모두의  잠시의  방심과  부주의가

불러 온  결과다.

솔직히  질병본부에서  누누히 권하는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손 자주 씼기는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마스크에  돈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요즘은  마스크도  많이  내려서  우리가  공적으로

1,500원에  사던  KF94도   인터넷에서  800원에서 1,000원 사이로  살 수 있다.

여름용으로  나오는  KF AD 는  더 싸서 600원 내외로  살 수도  있고.

더우기  일반마스크는  190원에 파는것도  있다.

 

솔직히  이 펜데믹  시점에서는  마스크가  상당한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게  현실이다.

턱에만 걸치고 다니거나  겨우  입만 가린채  코를  내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제대로  쓰고 다니는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다.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던  운동기구도  텅  비었다.

더운 날씨탓만은  절대로 아니다.   비 내리는 날도 아랑곳 없이  운동하던 사람들이었는데.....

 

 

다시  집콕만 해야될걸  생각하면  힘이 빠진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시점에서는  누가 누구를  탓하기 보다  당국을  믿고  지침을  따르는게

도리인걸.

이러다 영원히  코로나에서  못 벗어나는건  절대로  아닐거라고 믿고 싶다.

다시한번  힘내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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