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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

속초 바다향기로 걷기

by 데레사^^ 2019. 11. 8.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 해안을 잇는  1,74킬로의  바다향기로는

길 이름처럼  바다향기가  솔솔 풍기는  기분 좋은  산책로다.

60여년간  민간인 접근이 통제되었던  이 일대 모든  구간을

2018,4,12  개방하였는데  해안절경을  따라  나무데크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산책로 주변  해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서울에서  속초를  올 때는  대포항에서  회나  실컷먹고

바로 돌아가자고  했는데  할매들  잠이  없다보니  약속시간보다

아주  빠르게  동서울 터미널로  다  모여서   속초도착해도  11시가

되질  않았다.

자동차로  마중 나온  횟집 사장님이   이곳에  데려다  주고는

12시쯤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가버렸다.

 



이 산책로는  속초해수욕장쪽으로  850미터,  외옹치 해변까지

890미터  인데  외옹치쪽으로  먼저  걷기로  했다.

 



 



                          나무데크길이다.   저 끝에 가서는 모두가  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내려서 밤에 다리에 쥐가 나서 오늘까지도 쥐잡기운동을 했다.



발 아래로  시원한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가운데  보이는  섬이  새가  많이  날아든다는  조도다.

 



 



 



 



뒤에 보이는 바위가  해구(물개) 바위다.

해구들이  자주  찾아와서  앉는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도  걷지 않겠다고

중간에  다   돌아 가 버리는 친구들,   결국   둘이서만

전망대있는 곳 까지  갔다.

 



 



                           되돌아 가는  친구들의  뒷 모습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속초해수욕장  해변을 또 걸었다.

 



저 아이는 춥지도  않은지  11월의 바다에서 헤엄치네..

 



 



해수욕장  모래밭도  걷지 않고  그네만  타는  내 친구들도

학창시절에는  날렵하고  날씬했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12시가  되어서  횟집  사장님이

자동차를  갖고  데릴러  왔다.   횟집으로  간다니까   너도  나도

얼씨구나 하면서  차에  낼름 오른다.   그때는   아주  재빠르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