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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걷기 힘든 계절이 왔네

by 데레사^^ 2019. 6. 13.



나는 사계절중  여름이 제일 싫다.

누구보다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9월이 오기까지는  동네에서만  맴돌며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만  논다.   대신  추위는  타지 않으니까  한겨울에도

내복은 안 입는다.

 



며칠전 친구들과  선정릉  부근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 많이 먹었으니

좀 걷자고  해서  선정릉으로  들어갔다.

선정릉은  조선 성종의 선릉과  중종의 정릉이   함께 있는 곳이다.

 



소나무가 많은  숲길은  산책코스로  아주  좋다.

 



 



숲길에는  개망초도  피어있고  산딸기도 열려있고  어디로 눈을줘 도 싱그럽다.


 



 

 



싸리꽃도  피었네

 



 



의자가  보이자   이렇게  앉아서  움직이질  않을려고  하는 친구들…

입으로만  선정릉  한 바퀴  다  돌았네.  ㅋㅋ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이제  걷지않을려고  하는  친구들

혼자서는  걸을 수  없어서  나도  같이  앉아  버렸다.

숲속 에는  알맞게  바람도  불고   공기도  맑아서   앉아서  수다를  떨기에

딱   좋다.

우리는   부산에서의  학창시절  얘기에서  부터  우리나라 얘기,  북한얘기,

멀리  태평양너머  트럼프얘기까지…. 신변잡기에서  부터  정치문제,

요즘  핫한  뉴스인  미스트롯에  관해서  까지  거침이  없다.

 

아는것도  많은(?)   팔순  할매들의   선정릉  소풍은   첫번째  만난  의자에서

걷기는  끝나고,  수다 삼매경에  빠졌버렸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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