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매실액을 담궈서 밑반찬 할 때 설탕대신 넣기도 하고
배가 아프면 물에 타서 마시기도 했는데 몇년동안 허리 아프다는
핑계로 걸렀드니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기를 쓰고 매실액을 담그기로 하고 시장엘 나가 봤다.
매실을 많이 심어서 그런지 매실이 아주 싸다.
제일 좋은것 5킬로에 18,000원에 샀다.
그리고 설탕도 5킬로에 8,990원에 사고
시장을 돌아 다니다 보니 아주 편리하게 과일주나 과일액을 담글수
있는 용기도 있다. 하나에 10,700원, 얼른 샀다.
뚜껑이 이렇게 생겼다.
뚜껑을 열어보니 거름망이 하나 더 있네.
펌핑용기 (깔데기와 같음)
뜯어보니 이렇다.
이렇게 끼워서 사용한다고.
설명서는 잘 보관해 둔다. 3개월 후 매실액 걸러낼 때 잘 읽어보고 할려고.
매실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깨끗이 씻었다.
물기를 뺀 매실은 소독한 용기에 설탕과 같은 비율로 한 켜씩 넣고
마지막 남은 설탕은 위에다 다 부었다. 그리고는 우리집에서
제일 서늘한 곳에 보관.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 저어서 설탕이 다 녹게 한 후 3개월쯤 후
매실이 쪼글쪼글해 지면 걸러내면 된다.
매실액 담그는것도 가정주부들로서는 1년 농사인데 다 합해서
37,690원밖에 안들었으니 싸긴 싸다. 용기를 안 사면 26,990원이면 되고.
이제 매일 아침 눈뜨면 매실액 담근 병 쳐다보는 재미로 살것 같기도
해서 부자된 기분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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