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 되었다.
오늘 중부지방은 소강상태라고, 비가 옷 젖기 좋을 정도로 오락가락한다.
마당에는 살구가 한창 익어서 떨어지고 있고 비록 네델란드종 이지만
나리꽃도 활짝 피어 있다.
그런데도 나가기 싫어서 우물쭈물하고 있다.
감자를 굽는다.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감자식을 하는게 좋다고 해서
오늘 점심은 감자를 먹을려고.
어릴때 모깃불에 구워먹던 감자생각이 날때 마다 나는 양면팬에다
감자를 굽는다. 삶은것 보다 구운게 더 맛있어서.
그러나 네 개를 다 먹지는 못할거다. 그걸 알면서도 네 개를 굽는다.
농사짓는 친구가 어제 호박과 함께 준 천도복숭아, 아니 개복숭아?
뭐든 깨끗이 씻었다.
불루베리는 눈 건강을 위해서 자주 사 먹는다.
이것도 씻어 놓고.
우유 한잔에 들깨가루 한 스푼 풀었다.
영양식은 고루 챙긴다고 흉보지 않을까? ㅎㅎ
이상이 곧 먹을 점심메뉴다.
후배가 사다 놓고 간 예쁜 운동화, 새 신을 신고 뛰어 봐야 하는데
몸이 무거워서…..
우리 아파트 마당에 지천으로 핀 네델란드종 나리꽃
장마가 시작이라는데 무얼하며 어떻게 지낼까 연구(?) 중이다.
매일 헬스장 두어시간 다녀오고, 1주일에 두번 중국어 공부가고
그리고 책을 보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고 나면 블로그의 글감도
없을테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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