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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며

by 데레사^^ 2018. 3. 5.



밥을  같이  먹어야  정이 든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부임해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밥을  같이  먹는 일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목욕을   함께

해야  정이 든다고도  하지만   내 경우는  밥을  같이  먹는것이  가장

빨리  친해지는  길이었다.

 

모처럼  찾아 온  후배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푸짐하기로  소문난   고기리의   산사랑,  한정식 집이다.

 



집은  좀  허름하지만   손님은  미어 터지는  집이다.

 



장을  손수 담궈서  음식에  사용한다는 집이만치 장독대도  많다.

 



세상에  상이  비좁아서  음식을  이렇게  포개어  놓는다.

 



한꺼번에  못  차리니까  이렇게   포개어서  주어도  손님들은   불평도  없고…

 



밥도  돌솥밥,  ㅎㅎ  가운데  고구마  한쪽..

 



감자전

 



두부에  김치

 



이건  북어구이인데  좀  맵네..

 



내가  좋아하는  고추 말려서  튀긴것이다.   어릴적   엄마는  고추를  따서

찹쌀풀을  발라서 햇볕을  말렸다가  이렇게  튀겨  주었는데  먹어보니

그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운  음식이다.

 



땅콩과  멸치조림,   이건  내가  집에서  잘  만드는 반찬이다.

 




 

우거지 넣은  생선조림인데  사진으로 보니 왜 이리 지저분할까?

 



음식점,  특히  한식집은  밥이  맛 있어야   하는데  이 집은   밥이

맛있어서  같이  간 후배들도   나도   한 톨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ㅋㅋ

 

해가  바뀌었다고   오랜만에  집을  찾아 온  후배들,     밥을   먹으며

밀린  수다  다  떨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