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안에서 연경당 주변 단풍이 제일 아름다웠다.
효명세자는 아버지인 순조에게 진작례를 올리기 위해 1828년에
연경당을 건립했는데, 원래 모습은 지금과 상당히 달랐다.
진작례란 신하들이 왕과 왕비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는 행사로서
효명세자는 이를 왕권 강화책으로 이용했다.
현재의 연경당은 1865년 고종이 새롭게 건립했다. 사대부 살림집의 제도를
본 떠 왕의 사랑채과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서재인 선향제는 중국풍의 벽채와 서양풍 차양을 설치했다. 뒷마당
모투이 높은 곳의 농수정은 마치 매가 날개를 편것 같이 날렵한 모습이다.
(이상은 창덕궁 안내문에서)
이곳 연경당도 낙선재처럼 단청을 하지 않아서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지만 건물보다는 단풍에 더 관심이 많아 연경당은
한번 쓰윽 훑어 보는것으로 패스했다.
단청을 하지 않은 연경당, 궁궐안인데도 여염집처럼 보인다.
해설사를 따라 정해진 코스로만 도는것이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비탈진 길에서는 힘들기도 했다.
돌아 나오는 길이다.
쩔쩔 매며 계단을 올라 가는 내 친구들의 뒷모습, 나도 똑 같을거다.
창덕궁 후원을 몇년을 별러서 다녀왔다. 예약제가 번거롭기도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잘못 맞춰서 영어 해설시간에 들어가서 곤욕을 치뤘다.
단어 몇개 알아듣는 영어실력으로 설명을 들을려니….. ㅎㅎ
'내나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는 지금 꽃대궐 (0) | 2018.03.29 |
---|---|
고 박정희 대통령 문경 하숙집, 청운각 (0) | 2018.03.03 |
창덕궁 후원, 부용지의 가을 (0) | 2017.11.10 |
창덕궁 낙선재앞 풍경 (0) | 2017.11.09 |
여행중 맛있는것 먹는것도 큰 재미 (0) | 2017.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