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교인수가 많아서 전체행사를 하기가 참 어렵다.
우리 평촌성당에 전체 행사를 했던게 한 6,7년이 된것 같은게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다.
지난 일요일 부근 중학교에서 가을 운동회를 겸한 본당의 날 행사를
가졌다.
아침 미사를 드린 후 가장행렬에 이어 장기자랑, 달리기 등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상품권 추첨이 있었다.
미사시간이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 구역별로 천막이 배정되었다.
가장행렬, 각 구역에 배정된 예수님 제자들의 모습재현과
함께.
아, 귀여운 천사들…
우리 구역 대표다. 머리에는 톱, 손에는 물고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비닐봉지를 찢어서 단체복으로 만들어 입었으니…
누구냐고 묻지 말기. 아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이 날 신부님 분장에 배꼽 빠지는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단란한 식사시간도 있었고.
신발을 던져서 선물박스 가장 가까이 있는 신발주인이 선물을
가져가는 게임인데 나는 아무것도 못 맞췄다.
마지막으로 상품권 추첨이었다.
나는 끝까지 공기청정기를 기다리며 있었는데 결과는 휴지 하나도
못 탔다.
맑은 하늘, 화기애애한 분위기, 신부님의 마리린 먼로같은 분장 등…..
이런 행사가 해마다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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