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노라 하는 양반들도 맥을 못 추었다는 함양 지곡면에 있는
개평마을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정여창과
옥계 노진을 배출한 전통적인 양반 씨족 마을이다.
요즘 이 마을에서 TV 조선의 시골빵집을 찰영했기 때문에
많이 알려 지고 있지만 거리도 멀고 아직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붐비지 않아서 좋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이런 돌담들이 보이고 동네는 조용하다.
마을 안내문을 읽어보면 크고 작은 고택 60여채가 모여 있다고 한다.
이 댁은 풍천노씨의 종택이라는데 병원 가는날이라 개방을 않는다고
문이 닫혀 있었다.
마을에 디딜방아가 있다.
이 돌담길을 한복을 입고 어슬렁 거리면 완전 조선시대로
돌아 간듯한 기분을 느껴질것 같은데….
이 마을 전통주인 솔송주를 만드는 집 마당이다.
개방이 되어 있어서 안 까지 들어 가 보았다.
사람이 사는 동네라 조심스러워서 개방 안된 집은 그저 바깥에서
겉모습만 사진에 담고 조용히 다닌다.
아하, 흰고무신, 우리엄마가 신던것과 비슷해서 더욱 반갑네.
이 마을 종가집 음식을 만들어 파는 음식점으로 최근에 개업했다는데
우리는 너무 일찍 가서 배가 안 고파서 그냥 통과하고 나니
아쉽기 그지없다.
집에서 6시에 출발해서 여기 왔드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어서
마을 구경을 마쳐도 11시도 되지 않았기에 그냥 떠났다.
이 마을 종가음식을 맛보는것도 여행의 한 멋인데……
(다음편에 일두 정여창 고택과 솔송주를 소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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