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동네만 돌아 다니기에는 너무 심심하다.
아직 헬스장을 안가다 보니 틈만 나면 걷는데 사는 동네만 걷다보니
지루하고 심심하다.
판교도서관이 건물옥상과 뒷 산을 이용해서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어서 찾아 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겨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주차장이 한산하다.
차를 대놓고 둘러보니 친환경 다리공원 이용안내판이 보인다.
건물의 옥상을 이렇게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약간 경사다.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니 동네도 예쁘다. 맛집도 보이고 커피숍도
보이고 옷가게도 보이고….. 돌아다니면 꽤 재미가 있을법 한 동네다.
길이 막힌 곳 까지 계속 나무데크가 이어져 있다.
건물 끄트머리에 길이 막혀 있어서 내려와서 다시 청소년회관
안으로 들어 갔다.
학생들의 작품 전시다.
아이들 그림을 구경하고 뒷쪽 문으로 나오니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옆으로 산 길이 있다.
이 길도 완만한 경사로 길이 아주 편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딱 한시간만 걷기로 한다.
봄에 오면 참 좋을것 같다. 꽃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지금은 말라 버렸지만 봄에는 장관일것 같다.
군데 군데 쉴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봄에 도시락 갖고 와도 좋을듯…
산길은 계속 이어져 있었지만 딱 한시간만 걷고는 내려왔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구석 구석 공원이 있어서 돈 안들이고도
소풍을 나갈 수 있는 곳도 많은데 정치판을 돌아보면 속이
타 들어 간다.
부디 혼란은 저무는 해와 함께 사라져 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