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1852년 8월 북청 유배에서 풀려난 뒤 아버지 김노경이 과천에
마련한 과지초당에서 만년을 지내다 돌아 가셨다.
지금은 주변이 그리 한적하지는 않지만 그 시대를 상상 해 보면
주변경관이 꽤 빼어났으리라고 생각된다.
별장이었다 보니 그리 크지는 않다.
대문 앞의 이 우물이 독(항아리)를 묻어 만든 우물이라고 해서
독우물이라고 불리우는데 추사께서 여기 머무르는 동안
손수 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셨다고 한다.
집 앞에서 바라 본 전체다. 아담하고 소박하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추사의 동상이 있다.
연못, 연꽃이 필때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면 아주 아름다울듯…
주련의 글씨,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 은
”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 딸, 손자라네 ”
이곳은 대청마루도 아니고 요즘말로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테라스 처럼 이용한 곳이었을듯…..
마루끝에서 바라 본 문간 채다.
집 뒤로 돌아 가 보았드니 뒷 마당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집 뒷 모습이다. 단아하고 소박한 조선시대의 미가 돋보인다.
벽에 붙어 있어서….
돌아 나오면서 담넘어로 발돋움해서 마당안을 한번 더 살펴봤다.
추사는 이곳에서 마지막 4년을 살면서 글을 그림처럼, 그림을 글처럼
자신의 학문과 예술을 완성시켜 나갔다고 한다.
집 가까이 있으면서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제사 들어 가 보았다.
과지초당 바로옆에는 추사박물관이 있어서 내친 김에 그곳도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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