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여름에 피는 꽃인줄 알았는데 이 가을에도 한창이다.
뉴스에 올림픽공원에서 황화코스모스와 풍접화가 피었다고
해서 찾아갔드니 장미도 활짝 피어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들꽃마루 언덕에서 풍접화를 보고 언덕을 넘으니 황화코스모스,
그리고 더 아래 너른마당으로 내려오니 장미꽃밭이었다.
장미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었지만 외워질것 같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을것 같아서 그냥 패스 해 버리고
내마음대로 색깔에 따라 이름을 붙여 본다.
빨간장미, 노란장미, 분홍장미, 흰장미, 보라장미…. 이렇게 내가 이름을
지어줬다고 해서 누가 나무랠소냐하면서 깔깔 ~~ ~~
이 아름다운 장미꽃밭에서 별 해박하지도 않은 내 설명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아, 어쩌면 이리도 고울까?
오는 주말에 가도 꽃들이 시들지는 않을것 같다.
남2문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면 바로 눈앞에 들꽃마루 언덕이 보인다.
그 언덕 한쪽은 풍접화, 한쪽은 황화 코스모스, 그리고 내려오면
장미정원이다.
혼자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이웃님들도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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