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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유월의 첫 산책, 뽀뽀하는 비둘기를 만나다

by 데레사^^ 2016. 6. 1.



유월의 첫날,   뭔가  좋은 일이  있을것도  같은  예감이 든다.

늘  하던대로 새벽산책에  나섰다.  허리가  아프니까  다리가 땡겨서

예전만큼  많이 걷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새벽 산책을  걸르지

않는것은  꼭   걷기보다   이웃과의  수다가  더 좋아서이기도 하다.

 



오늘은 좀 늦게 6시에  나갔드니  우리 멤버들이  다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벚꽃이 만발했던  이 길이  어느새  초록의 숲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수상한  비둘기 두마리를  발견 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완전 대박이다.

세상에  정답게  뽀뽀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모두들  입을  모은다.  태어나서  비둘기 뽀뽀하는건  처음 본다고.

 



입을  맞대고  있다가  어느새  저렇게  애무를….  ㅋㅋㅋ

그래서  노래도  비둘기처럼  다정한….  이라고  했나?

우리는  저 둘에게  방해가  될까봐    숨도 쉬지 않고  구경을  한다.

 



접시꽃이  피었다.

 



 



앵두도 열렸고….  유월이 되니  산책로는  또 다른  모습이다.

이렇게  철 따라  변화가  많은   이 산책로가   참 좋다.

 

오늘은  삼성병원 가는 날이다.   이웃들이  전화로,  카톡으로,  문자로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보내온다.

벼슬하러 가는것 같이  어깨가  우쭐해 진다.   부디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둘기가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봤으니  분명  좋은  일이 있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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