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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모습

나리 나리 개나리...

by 데레사^^ 2016. 4. 1.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

 

학의천에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   아직은  약간  일러   덜  핀 곳도

있지만   천변  전체가  노오랗게  물들어 버렸다.

의왕시의  백운호수에서 부터   안양천을  만나는 석수동까지  개나리길이

이어지다가  벚꽃길이  이어지다가  하는  학의천,   봄 꽃구경은  멀리가지

않아도   주변이  온통  꽃 길이다.

 



나는  이 학의천에   놓인  다리를   하루에  두번씩  건넌다.

스포츠센터로  운동하러 가면서  한번,  집으로  돌아오면서 또 한번이다.

그리고  오 갈때 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꽃이 피었나  단풍이

들었나   얼음이 얼었나를  살피는게  일과다.

 



어제만 해도  겨우  꽃멍울이 보이는가  하드니  하룻밤  자고  나니 이렇게

변해 버렸다.   저기 보이는  저 의자에  앉아서  한참  해바라기를  하고

천변으로 내려 섰다.

 

나도  병아리처럼  종종종 ~~~

 



건너쪽으로 보이는  길은  흙길이다.    저 흙길을  나는  자주 걷는다.

그런데  그쪽은  북향이라   아직  덜  피었고  자전거길로  포장이  된

이쪽은  남향이라  활짝  피었다.

 



 



 



학의천은  참  잘  관리를 하고  있는것  같다.

한쪽은  이렇게  포장을 해서 자전거가  다니게끔  해놓았고  반대쪽은

흙길을  그대로  두고  걷는 사람들이  이용하게끔  하고  있다.

 



오늘따라  자전거  타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운동하고  돌아가는 길이라  오늘은 딱  30분만,   사진만  찍고는

돌아가기로  작정을  한다.

 



 



 



 



 



 

개나리가  피고  이어서  벚꽃이  피고   그리고 나면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피어나서  나를  즐겁게 해주는  학의천 길이다.

집  가까이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