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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여행

덕스턴 힐 찍고 차이나 타운으로, 싱가폴 (13)

by 데레사^^ 2016. 2. 12.

비 내리는 저녁이다.

손녀가  술집골목을  검색해서 찾아냈다고  나가자고 한다.

술을  못마시기는  손녀나  할머니나 마찬가지인데 술집골목에  뭣하러

가느냐니까   요즘  이 곳이 핫 프레이스로  여행객들에게 뜨는곳이라고

졸른다.

그래 가 보자,  기분 내키면  달콤한 칵테일이라도 한잔 마셔보지 뭐…




덕스틴힐, 싱가폴에서는 높은 산이 없고  대부분이 평지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곳도 힐이라고  부르나 보다.

고층빌딩들 숲속에 자리한  아담한 동네,  오래된  동네가  불을  환하게

밝혀놓고  저녁  영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이  술집이다.

 



 



 



싱가폴은 적도상에 위치 해 있기 때문에 밤하늘에 별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전혀  안보이는건 아니고 금성과  몇개의 별이 보이긴 하지만

이 날은 비가 내려서….

 



 



비가 내려서 인지  골목이  조용하다.   머뭇거리며  이 집  저 집

기웃거려 본다.

 



아무래도  손녀와  할머니가 들어 가 볼만한  편한집은  없을것  같아서

큰길만  건너면 되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덕스턴힐에서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비는  점점  더 세차진다.   길이 흠뻑  젖었다.

 



싱가폴 인구의 75%가  중국계이니 만큼  차이나타운은  아랍 스트리트나

리틀 인디아에 비해 엄청  크다.

뒷골목으로 들어갔드니  가게가  주욱 늘어 서 있는데  손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우산쓰고  비켜가기도  어려울  정도다.

 



 



비는 내리지  사람은 많지,   골목을  바삐 빠져 나왔다.

 



사원이 한 곳  있었다.   사진을 찍을려면 3불을  내라기에  그냥 패스.

 



큰 도로로 나왔드니  큰 도로에는 사람들이  없다.

 



 



 



 



차이나타운 안에 떡 버티고 있는 한국음식점  먹방,  반갑긴  하지만

늦은밤이라  뭘 먹을 수도 없고,  여기도  패스….

 



 



 



 



 

밤인데다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카메라도 아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드니 별로  마음에  안 든다.

낮에 다시 한번 와보리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다시 못가보고 돌아왔지만

밤인데도  차이나타운의 골목에는 가게마다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비 맞으며 밤거리 구경 한번 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