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최대의 쇼핑거리 오차드 로드엘 나가 봤다.
별로 살것도 없고, 사지도 않을거면서 그래도 이 나라 제일의
쇼핑몰들이 몰려 있는 곳이라기에 눈요기나 해볼려는 마음에서….
아이온 쇼핑몰 앞인데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찍는 장소다.
물론 나는 안 찍었지만.
집에서는 멀쩡하던 날씨가 또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우기라는게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는것인가 보다.
이 거리를 휘둘러 보니 세계적인 상표들이 다 보인다.
이 화려한 거리에도 손수레 장사가 다 있네. 무엇을 팔까?
한 쇼핑몰 안으로 들어 왔다.
반가운 빠리바게트가 보인다. 들어가서 빵을 몇개 사고 앉아서 좀 먹었다.
낯선땅에서 내나라 상표를 단 가게를 만난다는게 정말 좋다.
고향에라도 온듯한 반가운 기분이다.
점심 대신으로…
가게들을 기웃기웃 거리며 구경만 하면서 사지는 않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뭘 파는곳일까? 궁금해서 가보니 육포가게다.
줄을 선 사람들이 차례가 될때 마다 한사람이 한보따리씩 사간다.
저 집 떼돈 벌것 같아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호기심에서 조금만 사봤다.
중국인들의 설인 춘절을 앞두고 먹을거리를 파는 곳 마다 이렇게 혼잡하다.
반가운 우리나라 화장품 가게, 이니스프리가 보인다.
돌아다니다 보니 출출해져서 중국식 식당으로 들어갔다.
딤섬을 먹고..
이 식당에서 특이한 것은 우리 좌석옆으로 이런 바구니 비슷한걸 가져다 주면서
핸드백과 벗은 윗옷을 담으라고 했다. 그리고는 속이 안보이게 덮어 준다.
손님을 위한 배려가 고맙다.
오차드 로드, 이 화려한 쇼핑천국의 거리에서 나는 먹는것 외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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