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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8경중 제1경으로 자랑하는 건봉사
신라 법흥왕때 원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동해안 맨 북쪽에 있는 이 절은
한국전쟁 전 까지만 해도 전국4대 사찰중 하나였다. 조선 세조는 이곳을 방문하여
왕실관련 원찰로 삼았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이르킨
유서깊은 곳이지만 전쟁으로 모두 불타버리고 현재는 대웅전 영역만 복원된
상태다.
이곳을 올때 보니까 설악산은 단풍이 거의 져 버렸던데 여기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는걸 보니 좀 더 추운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민통선 안이다 보니 군인검문소를 통과하여 절 들어가는 입구에 이르자
사명대사의 동상이 들판 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부도밭이 사명대사 동상을 조금 지난 산 밑에 있었다. 다른 절 보다
오래 된 부도들이 아주 많다.
절 입구에 있는 만해 한용운 의 시 비
이 사진은 불타기 전의 절 배치도다. 그때의 규모는 큰절이 624칸이었으며
124칸의 부속암자를 거느렸다고 한다.
유일하게 불타지 않고 남은 불이문
1920년에 세워진 이 불이문은 현판글씨가 영친왕의 스승인 해강
김규진이 쓴 것으로 강원문화재 3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탈문이라고도 불리우는 불이문은 불교에서는 번뇌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뜻한다고 한다.
금강산 건봉사
금강산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끝자락을 이룬 곳에 건봉사가 있다.
나무 뒤로 보이는 다리가 능파교다.
주춧돌이 남아 있는 옛 절 터 뒷산으로 가을이 한창이다.
불타기 전에 얼마나 규모가 컸을까를 짐작케 한다.
건봉사는 11월초인 지금이 가을이 한창이네 ~~
일요일이라 그런지 예불보러 온 군인들이 많다.
적멸보궁, 사명대사가 일본으로 부터 돌려받은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신 곳이다.
올 가을에 본 단풍중 제일 곱다.
복원된 대웅전 지역
금강산 건봉사란 현판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곳 산이 금강산 자락이라니....
건봉사는 남한땅 맨 북쪽끝 절이다.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군인검문소도 거쳐야 하지만 출입이 불편한건 아니다.
남한에 있는 금강산의 절이라는게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곳이다.
절은 복원된것이라 대단할것은 없지만 입구의 부도밭과 절이 있는 산경치가
빼어 나고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신 곳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