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로 369 번지가 DMZ 박물관 주소다.
비극적인 한국전쟁의 산물인 DMZ 는 지난 60여년간 우리민족에게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주어왔지만 이제 그곳은 자연사공원이자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유적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2009,8,14에 개관한 DMZ박물관은 잊혀져 가고 있는 암울했던 6,25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인간의 발자취를 거부했던 비무장지대를 화합과 미래를
약속하는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장소다.

박물관 입구의 안내판


DMZ박물관은 입체영상관, 축복받지 못한 탄생 DMZ, 전혀 뜻밖의 유산 DMZ,
평화와 생명의 땅 DMZ, 테마별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녹쓴 철모 속에 다시 핀 꽃

6,25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태극기

대한청년단의 완장



중공군이 사용했던 컵을 보니 마음이 착잡해 진다.

DMZ (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란?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는 지역을 말한다.
6,25 전쟁 후 1953,7,27 판문점에서 정전협졍이 체결됨으로서 군사분계선
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킬로미터(폭 4킬로미터)씩 동서로
248킬로미터의 지역이 비무장지대로 선정되었다.
6,25 전쟁의 산물인 한국의 비무장지대는 전세계에서 반세기 넘게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민간인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구상에서 전쟁
이라는 인위적 수단으로 파괴된 자연이 어떻게 복원되는가를 유일하게
뵬 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녹쓸은 철모와 탄환, 탄피



고 임춘수 소령의 육필편지다. 이 편지를 쓰면서 그는 얼마나
울었을것이며 이 편지를 받은 가족들은 또 얼마나 울었을까?

아마 어느 부대앞에 세워두었던 안내판인듯....

외국잡지에 표지모델이 되었던 김일성

군복입은 박대통령도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었다.


벽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두 군인이 마주보고 있는 조형물



이 사진들은 DMZ 안의 생명체 사진 전시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마침 복도에 전시를 하고 있었다.




북한의 공예품

통일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통일에의 염원을
담은 메모를 써서 붙여 놓은것이다.

전쟁당시의 삐라들이다.

야외 안보전시관, DMZ 지형으로 만든 정원

박물관 안에서 바깥을 내다 보았다. 평화통일 이라고 쓰인 글이
한 눈에 들어온다. 평화통일의 그날을 위하여!!!
박물관 안에는 철원 노동당사, 승일교 등 군사분계선 주변의 현장을
보여주는 각종 시설물이 축소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 직접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야외전시실에는 동부전선에서 철거된 비무장지대의 철책도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 이며 경로우대다.
DMZ박물관이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이어지는 지름길의 역할을
해주는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관람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