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1월 3일이다.
새 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자세라도 한 번
다잡아야 되는데 그것조차 하기 싫어 1월 1일은 종일을 뒹굴거리만 했다.
아침, 점심 대충 먹고 저녁에는 아들과 둘이서 갈비를 먹으러 갔다.
자주 가는 평촌역 앞 우대포라는 고깃집이다.

왼쪽은 양념소갈빗살 (19,000원)이고 오른쪽은 생갈비 (31,000원)이다.
둘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기에 공깃밥 두 그릇을 추가했다.

밑반찬들이다. 양파만 더 달라해서 먹고 나머지는 그냥 먹었다.

이글이글 불판이 놓이니 따뜻해서 좋다.

생갈빗살이 적어 보여도 쫙 펴니까 꽤 많다.

이건 양념갈빗살을 구운 것인데 조금씩 구워서 그렇지 실제로는 양이 많다.
1월 1일은 이렇게 보내고
어제 1월 2일은 영하 12도라고 해서 옷을 단단히 입고 재활병원엘
갔는데 병원비가 해가 바뀌었다고 올랐다.
금액으로는 500원 올라서, 30,200원씩 내던 걸 30,700원을 받는데 크게
오른 것 같지는 않지만 어디 여기뿐일까? 해 바뀌면 기다렸다는 듯 오르는 게
물가인데...
오늘은 1월 3일,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요양사를 시켜 채소 몇 가지를
사 오게 했다.
나는 다듬고 요양사는 씻고, 둘이 합동해서 시금치나물과, 무나물, 콩나물
세 가지를 만들어 놓고 환호성을 지른다. ㅎㅎ

이것은 점심에 먹으려고 덜어 놓은 것이다.
둘이서 두 시간 정도 수고하니까 며칠 먹을 나물반찬이 만들어지는 걸
게으름만 부렸으니 나도 참 대책이 없는 할매다.
요양사도 좀 가져가게 따로 담아 주고 우리가 두고 먹을 건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
큰일이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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